한 장애인 행정도우미가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용 보행보조기를 전달해 화제다. 주인공은 남양주시청에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고근형씨. 고씨는 26일 시청 노인장애인과에서 노인용 보행보조기(실버카) 20대(200만 원 상당)를 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고씨는 지난 20일에도 동일한 제품 12대를 후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고근형씨는 “시청에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근무하면서 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본인이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고 싶어 퇴직금을 모아 실버카를 전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시민으로써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재웅 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오늘 전달식은 지역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러한 모습이 시민이 시민을 돕는 행복한 남양주시 복지시스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행정도우미란 정부에서 장애인들에게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최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공동체치안 원년 추진정책의 일환으로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외벽에 주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조형물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범죄 앞에선 모두가 경찰! 함께해요 공동체치안’이라는 주제를 담은 이 조형물은 공동체치안의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아동, 여학생, 경찰관이 치안활동의 상징인 호루라기를 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경찰이 주민과 함께 사회의 어둡고 위험한 곳을 밝게 비추겠다는 뜻으로 야간에는 호루라기를 표현한 조형물에서 빛이 나오도록 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승철 청장은 “조형물을 통해 경찰과 지역사회 구성원이 동반자로서 치안을 공동생산하고, 주민참여와 공감대 확산 으로 안전한 경기북부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북부청은 지역주민과 함께 가장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들기 위해 지난 3월15일 올해를 ‘공동체치안 원년’으로 선포한 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먼저 경기도, 교육청, 외부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공동체치안원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 전반의 의견을 듣고 이를 치안활동에 반영하는 한편, 주민소통왕 선발을 통해 경찰이 지역주민과 자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북서지부와 취약계층 범죄피해자들을 보호·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찰서은 취약계층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회복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상자를 추천하고, 한국마사회 일산문화공감센터는 추천된 대상자에 대하여 기부금을 마련한다. 또 ㈔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북서지부는 추천된 범죄피해자의 심리 상담과 위탁된 기금을 집행한다./고양=고중오기자 gjo@
포천경찰서가 지난 25일 포천시 설운동 소재 이마트 주차장에서 군·경 합동 주요탈북민 신변보호 및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FTX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북한 6차 핵실험 도발과 관련해 테러 및 주요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 발생 시 초동조치와 선제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군(6공병여단 등), 소방서, 포천시 보건소 등이 참여했으며, 합동 상황조치,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박명수 보안과장은 훈련을 참관한 자리에서 “테러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실시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훈련이 되었다”라며 훈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광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3회 보육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행복전도사로 잘 알려진 정덕희 교수가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주제로 부모 교육을 진행, 본인만의 삶의 노하우와 감성 넘치는 강의로 학부모와 교사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과 질 높고 공평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토론도 벌였다. ‘영유아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보육제공 방안’이라는 주제로 광주시의회 현자섭·이현철 의원, 원장 대표, 학부모 대표도 참석해 보육정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억동 시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그동안 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여러 보육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보육은 매우 중요한 국가의 미래 정책과제이며 국가의 앞날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 달라”고 격려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경찰청은 2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양근원(총경·사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 등 사이버 치안활동에 이바지한 유공자 22명을 선발해 포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양근원 총경은 지난 1986년 경찰에 입문해 20년 가까이 사이버 분야에서 근무했다. 양 총경은 1997년 경찰청 형사국 ‘컴퓨터범죄수사대’ 창설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 ‘경찰 사이버수사 1세대’다. 지난 2000년에는 경찰이 해킹 등 사이버테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과(課) 단위 전담부서인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 조직개편을 주도했다. 이후에는 수사팀장으로 재직하며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에 이바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이버 공간 안전을 지키고자 수사, 디지털 증거분석 등 경찰 본연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고양시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연구회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내 ‘올리브 & 제페토’ 기업을 방문했다. ‘올리브 & 제페토’는 2011년에 설립되어 친환경적 디자인과 소재로 가구를 제작하고, 친환경적 인테리어 및 공간을 조성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지역 내 노동 취약계층을 고용해 주거개선사업, 직업훈련 및 창업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고, 발생된 수익은 사회적기업의 목적 실현을 위해 지역 내 복지소외계층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날 연구회는 현장방문을 통해 운영 상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데 이어 고양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기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기업 관계자는 “고양시의 사회적 경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고, 고양시 여건 및 특성에 맞는 특성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제도적 정비를 포함하여 사회적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고은정 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은 “정부에서는 지난 18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하였고, 이는 사회적 경제를 통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를 확립하겠다는 정부 의
광교1동주민센터가 옥상 정원을 텃밭으로 활용,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주민센터 직원들은 개청(2012년) 당시 조성됐지만 오랫 동안 찾는 이가 없어 본래 의미가 퇴색된 옥상 정원을 텃밭으로 가꾸자는 의견을 모았다. 당시 정원은 특별한 관리도 없어 잡초가 무성한 채로 방치돼 있었다. 직원들은 십시일반 30만원의 비용을 모았고 옥상 정원 전체 602㎡ 중 260㎡를 텃밭으로 탈바꿈시켰다. 텃밭이 된 정원에는 배추 200포기, 무 150개, 쪽파, 알타리무, 갓, 상추 등 10여종의 채소가 심어졌다. 주로 김장을 담그기 위한 작물들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직원들의 뜻이었다. 직원들은 업무 외 휴식시간이나 주말에도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물주기, 잡초제거, 비료주기, 벌레잡기 등 작물 관리에 정성을 다했다. 직원들은 지난 24일 정성스레 가꾼 채소들을 수확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연숙)와 함께 김치를 담궈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홀몸노인 등 32가정에 전달했다. 주민센터는 내년에는 기존 정원도 본래 기능을 활용하도록 다시 가꾸는 한편, 텃밭 규모도 현재보다 2배 가량 늘려 이웃 사랑도 좀 더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준수 광교1동장은
양주시가 25일 옥정신도시 16단지에서 ‘양주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김원기 경기북부 도의원협의회장, 박재만 도의원, 각 기관·단체장과 직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는 관내 예비사회적기업 율하모니와 가수 현숙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현판식, 시설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옥정신도시 16단지 내에 자리잡은 양주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는 앞서 지난 6월 경기도 ‘따복품마루(복합지원공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원을 받아 지난 10월 초 리모델링을 완료한 것이다. 여기에는 사무공간, 디딤공간(교육장), 모임공간(상담 및 회의실), 전시·홍보관 등이 갖춰졌으며, 사회적경제조직의 공간지원사업으로 기획된 기업입주공간에는 양주시 사회적경제협의회와 예비 사회적기업인 ‘내일 사회적협동조합’이 입주했다. 센터는 앞으로 교육, 상담, 사회적경제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 판로개척 외에도 관내 사회적경제조직과 마을공동체의 교류·협력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가 앞으로 사회적경제와 마을
과천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5일 한국마사회 바로마켓 장터에서 재활용 옷과 가정에서 안 쓰는 물품 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바자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고르기에 바빴다. 박시경(38·과천 중앙동) 주부는 “좋은 물건이 많이 나와 서너 가지를 샀다”며 “무엇보다 행사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새마을부녀회 최희주(64) 회원은 “액세서리를 기증했다”며 “무엇보다 주부들의 살림에 보탬이 돼 좋다”고 했다. 이와 관련, 차연경 회장은 “모아진 기금은 어려운 이웃 김장나누기와 홀몸 어르신들의 생신 대접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바자회는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