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RCY 회원으로 활동 학창시절부터 적십자와 인연 맺어 1980년 인천 결핵요양병원서 첫 발 1983~1990년 경기지사 첫 근무 “광명시 철산동 홍수피해 구호활동서 희망싹 틔우는 모습에 큰 보람 느껴” ‘희망풍차 프로젝트’ 맞춤복지 제공 노인·아동청소년·다문화·北이주민 ‘4대 취약계층’과 봉사원 2명 결연 기초생활·주거개선 등 서비스 지원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진행 국제구호봉사활동 확대 추진 계획 “세계로 향하는 경지지사가 될 것” “나의 청년 시절, 적십자 인으로서 젊음을 불살랐던 경기도지사에서 다시 일 할 수 있어 기쁨과 동시에 희망풍차가 경기도 전 지역에서 거침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강효정(57)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은 경기지사에 부임한 지 4개월여가 지나는 동안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강 사무처장은 25살이던 1980년 적십자인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당시 적십자사의 유일한 결핵요양기관이던 인천 결핵요양병원에서 결핵환자를 보살폈다. 이
“한국에 입국한 모든 외국인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보람찬 생활하는 것을 넘어 우리사회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제9대 소장으로 취임한 지 한 달여를 보낸 박규범(58·사진) 신임 소장의 말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21세 젊은 나이에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로 첫발을 디딘 박 소장은 러시아 영사직을 거쳐 필리핀, 인천공항, 본부 등 곳곳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 현재는 ‘다문화전문가’로 불릴 만큼 직원들 사이에서 평이 높다. 박 소장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꾸준히 독학했던 것이 어린 나이에 업무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며 “여러 곳에서 쌓아온 경험이 현재 외국인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온 노력에 운까지 작용한 것일까. 1997년 본부 입국심사과 사무관직을 맡기 이전, 동료 공무원들을 제치고 2년간 국비로 스페인 마드리드 대학으로 유학까지 다녀와 역량을 키웠다. 이후에도 책을 놓지 않은 박 소장은 현재까지도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통합 프로그램 발전을
“경인지방우정청은 전국 9개 지방우정청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큰 곳으로 우리나라 우정사업의 핵심을 담당하는 지역으로써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5대 경인지방우정청장으로 취임한 이승재 신임청장의 취임소감이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8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 관세청을 시작으로 동력자원부,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등을 거친 행정 전문가로 지난해 서울지방우정청장을 거쳐 지난 8월 14일 경인지방우정청장으로 부임한 이승재 청장. 이 청장은 취임사에서 “우편사업의 위기상황을 이겨나가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으로 조직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지역 내 모든 우체국들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곳으로 요즘 우체국은 편지만이 아니라 예금과 보험 등 다양한 업무를 취급한다. 따라서 업무의 종류와 양이 많은 편으로 우정청은 일선 우체국이 고유의 업무에 전념해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의 상급기관으로 우체국의 조직과 정원, 예산 등을
“잘 한다는 칭찬 보다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야단을 쳐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취임 1년을 맞아 수원농협 소속의 모든 영농회를 하나도 빠짐없이 찾아다닌 염규종(50) 수원농협 조합장이 조합원들을 찾아나선 이유다. 염규종 조합장은 지난해 5월 수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당선된 이후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일 할 것을 누차 강조해 왔다. 조합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염 조합장의 신념이 취임 1년을 즈음해 수원농협의 전체 영농회를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로 실현됐다. ‘조합원 사랑방 좌담회’라고 이름 붙여진 염규종 조합장의 이번 장도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됐다. 염 조합장은 “취임 당시 밝힌바와 같이 수원농협의 조합장은 전국 최대규모 단위농협을 대표하는 만큼 7천600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조합장 일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어느정도 업무 파악도 됐기 때문에 이제부터 남은 임기 동안은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에 최선을 다 할 계
“재무건전성 강화와 5대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행복한 주거문화를 창출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경기도시공사 제8대 최승대(57·사진) 사장은 13일 취임 인터뷰에서 “공사가 세계로 진출하는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우선 도민의 ‘행복한 주거문화 창출’이란 핵심가치를 달성 위한 경영방침으로 창의혁신, 수요자 중심, 지속성장, 사회공헌 등을 제시했다. 창의혁신은 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처해 경영혁신을 이루는 것을, 수요자중심은 수요자의 니즈와 변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지속성장과 사회공헌 경영은 신규사업의 최적화와 다각화를 추진하고,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이다. 또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서의 비전 달성을 위해선 ▲광교신도시 ▲남양주 다산도시 ▲동탄2신도시 ▲평택고덕 산업단지 ▲황해 포승산업단지 등 5대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 다산도시는 오는 11월 착공을 앞둔 남양주 진건·지금지구의 사업명칭을 통합한 것으로 다산 정양욕의 실사구시 위민정신을 구
“실업난 해소와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요식업 전문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년 동안 요식업 전문직업인 양성이라는 한 길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박광희(53)·양덕순(53·여)씨 부부의 말이다. 현재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한국직업전문학교 원장과 교장 직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활황이던 1990년대 초반, 당시 요식업계는 요즘 실정과 달리 일할 사람이 부족해 오히려 구인난에 시달렸다. 박광희·양덕순씨 부부는 요식업계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기관이 부족했던 1993년 요리전문 학원을 열고 호텔과 학교 등 대형급식소에서 일할 수 있는 요리전문가를 배출하는 일을 시작했다. 양덕순 교장은 “19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요식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관이 부족해 돈을 벌려고 마음먹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었지만, 본분을 지키고자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내실을 다진 끝에 이들 부부가 운영하던 요리학원은 1997년 노동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아 수원 한국직업전문학교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1990년대는 88서울올림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미인대회는 그 위상에 큰 변화를 겪었다.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인대회는 미용·패션·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산업이 집약된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인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장님 감사합니다”라는 수상자들의 소감에는 미인대회의 배경이 되는 미용 산업의 가치가 드러난다. 미인대회를 단순히 ‘미인을 선발하는 대회’로 해석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제적 슈퍼탤런트의 발굴·육성이라는 테마로 미인대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2013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슈퍼탤런트’의 김기배 조직위원장(㈜티미디어웍스 총괄이사)을 만났다. -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2012년 제4회 미세스코리아월드 집행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진행했는데 당시 지인이 이번 대회를 소개했다. 부천국제영화제에서 3년간 집행위원을 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있으니 국제미인대회의 집행위원을 맡아 달라고 부탁해 왔다. 대회 발기인이자 라이선스 소유자인 로렌스 최를 만나 대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가
국가재정을 충당하는 가장 근원적 재원인 세금징수의 역할을 맡고 있는 국세청이 올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더욱 분주해졌다. 세금이 덜 걷혀 구멍 난 재원을 채워넣기 위해 노력세수 비중을 8% 이상 높이는 목표를 세워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복지재원 마련의 방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탈세 근절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 작업을 거쳐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182명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역외탈세 추적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전국 6개 지방국세청과 107개 세무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세무서도 세무서 차원에서 세수 확보를 위해 고유 업무인 세원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는 한편, 도청 소재지라는 관내 특성에 따라 다른 지역보다 업종이 많은 병원과 학원 등 개인 기업체 가운데 미처 발굴하지 못한 숨은 세원을 찾아내거나 신고 후 사후검증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이 중심에는 지난달 1일자로 취임한 김영진(57) 수원세무서장이 있다. 그는 수원세무서 법인세 계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할 구역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융합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태현(56) 원장은 “국내 융합을 대표하는 주요 기관의 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무겁다”며 이같이 밝힌다. 이어 그는 “융기원의 발전이 곧 경기도를 융합의 중심지로 만들고, 국내 R&D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며 “모든 역량을 모으고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소속 기관의 발전이 곧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박 원장의 평소 소신과도 부합된다.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발전을 꾀하는 것도 좋지만, 조직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개개인의 발전보단 조직의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경기도를 창조경제 시대를 대표하는 융합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융합기술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 달성 ▲지역사회 발전 기여라는 2가지 화두를 꺼내 들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융기원의 내실화가 우선돼야 하는데, 이 내실화의 방점은 연구, 인
▶ 딜 고대 유럽에서는 딜의 향기가 마녀의 주력을 물리치는 신통력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마녀의 주술에 걸리지 않으려고 딜을 집안에서 태워 훈증하기도 했을뿐만 아니라, 말려서 문 위에 걸어 놓기도 했다. 반대로, 마녀의 주문을 외워서 마법을 걸 때는 딜을 이용해 그 힘을 빌렸다고도 한다. 왜냐하면 딜의 씨에 함유된 정유가 진정?최면 효과에 뛰어나기 때문이다. Dill이라는 이름은 옛날 스칸디나비아어의 dilla에서 비롯된 것인데, ‘진정시킨다’ 또는 ‘달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딜이 가지고 있는 진정효과를 옛날부터 높이 평가해 믿고 있었음을 뜻한다. 딜은 ‘신약성서’에 나올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허브다. 5천년 전 고대 이집트의 고분에서 재배, 사용된 기록이 발견됐으며, 17세기에는 교회의 예배가 길어져 지루해질 때 딜을 씹어 시장기나 지루함을 잊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meeting house seeds(교회의 씨)’라고 불리기도 했다. 딜 활용 ▷ 소화, 구풍, 진정, 최면의 효과가 뛰어나다. ▷ 딜 씨앗을 천에 싸서 흡입하면 딸꾹질이 멎으며, 뱃속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