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직원 간에 서로 화합하고 아껴주며, 주민친화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좋은 서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세월을 경찰에 몸담아 왔으면서도 새로운 직원들과 관계를 맺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큽니다.”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제5대 서장으로 부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도청과 수원역 등 시내 주요 지역의 치안을 도맡고 있는 수원서부경찰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수원서부경찰서의 신뢰와 도덕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걸맞은 공감치안을 위해 맞춤형 치안활동을 펼치고, 주민들의 만족도 향상에 늘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김정섭 수원서부경찰서장을 만나 다각적인 치안활동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부임 첫해 가장 중점을 두는 치안정책이 있다면.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치안을 위해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 기본에 충실한 경찰을 구현하고자 한다. 치안수요자인 주민 입장에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관찰하며 현장에서 판단하는 현장경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상성(진·고양)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지 채 5년도 안 된 늦깎이 정치인이다. 하지만 8대 경기도의회 131명 의원 중 단연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참신한 안건을 발굴해 베테랑 정치인 못지않은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대표적인 여당 지역으로 민주당도 포기한 지역구에서, 100% 떨어질 것이라는 설왕설래 속에 도전한 선거에서 901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며 8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철저한 교섭단체 위주의 의회에서 소수정당 소속 의원으로서 많은 한계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이슈를 생산해내는 이 의원. 아직도 도민들을 위해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학자 이상성, 50 중반에 정치 입문하다”= 이 의원(59)이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였다. “노 대통령이 재임 당시 실수한 것도 있고 잘못한 점도 분명히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간적인 정치인이라는 생각에 존경해왔죠. 결국 그 인간적인 점 때문에 목숨까지 버린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던 중 그 분을 따르던 사람들이 당을 만든
매일이다시피 인터뷰하는 남자. 요즘 그의 일상사다. 지상파와 종합편성 채널, 라디오, 신문, 인터넷 언론 등을 넘나들면서 종횡무진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정활동을 꼼꼼히 ‘문자 소식’으로 전하는데도 다른 이들과 비교한다면 넉넉한 행보다. 젊은 시절에 그는 전기기술자로 노동현장에 투신했다. 운동권 학생으로 치열한 민주화 운동을 벌이면서 다진 내공과 함께 사회변혁을 향한 또 다른 발걸음이었다.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한 남다른 필력(?)을 자랑하는 남자. 한때는 ‘이 해박는 집’ 대표원장인 치과의사로 안산 중앙동에서 그를 자주 보곤 했다. 이미 재선의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남다른 활약상을 지켜봐온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의 중책을 맡겼다. 8년간 활동해온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으로 갈고 닦은 전문성을 놓치지 않았던 때문이다. 평범한 치과 개업의로 살던 그에게 2009년 10·28 재·보궐 선거에 나서 다시 국회로 컴백하면서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덤으로 2년 연속 시민단체가 뽑은
1962년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 중 지난 1978년 개설돼 현재 95개의 조합, 6천850여개 업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경기지역본부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의 선봉에는 최재한(57) 본부장이 있다. 최 본부장은 협동조합 전도사다. 최근 들어 대기업 위주의 성장 앞에서 수익보다는 구성원 공동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협동조합이 사회·경제적 문제를 푸는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 본부장은 연말 정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오늘도 남은 임기 동안 중소기업자의 경제적인 기회 균등과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북돋워주기 위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최 본부장의 중소기업에 대한 열정을 들어본다. - 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제도가 있다면. “우선 노란우산공제 상품이 대표적이다. 매월 적은 돈을 납부하면서 공제사유 시 일시금으로 공제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2007년 출시 이후로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 또 원부자재 조달을 위한 공동자금사업과 중기제품을 공공기관에 조달하기 위한…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에서 절반 이상의 승리를 거두겠습니다.” 지난달 20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연임에 성공한 고희선(화성갑)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절반 이상의 승리’를 강조했다. 그럴 만도 하다. 도내 52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20명,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10명에 머물면서 승률 50%에도 훨씬 못 미치는 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터다. 7명의 교육의원을 제외한 129명의 경기도의원 가운데 당 소속의원은 34.9%인 45명에 그쳐 집권여당 속의 ‘경기도 야당’이라는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새누리당 소속의 김문수 지사가 버텨주긴 해왔지만, 민주당 집권인 경기도의회의 강력한 견제 속에 타협의 줄타기를 거듭하면서 제대로 뒷받침할 수도, 이끌어가기도 버거웠던 지방정부의 현실을 바라만 봐야 했던 것도 작용했을 법도 하다. 내년 6·4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중요한 시점에 도당위원장에 연임된 고 위원장의 목표는 당연히 지방선거 승리다. 고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난해 18대 대선에서 도당이 발표한 경기도 8대 공약사업
‘방과 후 책가방/도시락 통 속에서 동무 삼아 같이 걷던 숟가락 소리,/강아지 꼬랑지 달린 논둑길,/봄물 가득 끌어 올리던, 논두렁 흙냄새’(최동호 시 ‘남창초등학교’ 全文) 그가 돌아왔다. 자신의 시에서 오롯이 묻어나는 그리움 가득한 유년의 숲, 수원으로. 한국 문단의 거목(巨木), 최동호(65) 시인. 올해 1학기로 25년 동안 인연을 맺었던 고려대학교에서 정년을 맞는 시인이 태(胎)를 묻은 고향, 수원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1960년 수원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부친을 따라 목포로 전학했으니 53년만의 귀향이다. 그래서인지 지난 6월 21일 아직(?) 재직 중이었던 고려대 연구실에서 만난 그에게서 연어 내음이 났다. 회귀성 어류인 연어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을 떠나 캄차카 반도와 베링해를 지나 북태평양에서 자라다 고향인 강원도 양양 남대천으로 돌아오기까지 4년 동안 4만5천여㎞의 긴 여행을 마친다. 고향을 떠난 후 53년 동안 시인은 얼마나 긴 영혼의 거리를 헤엄친 것일까. 1966년 2월 서울 양정고를 졸업한 후 조지훈 시인이 후학을 가르치던 고려대 국문학과에 입학, 석·박사를 마치고 한국
이병재(54·새) 가평군의회 의장이 지난 7월 1일자로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1년 전 의장 당선 소감을 통해 “군민의 대변자로서 군민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며 군민의 아픔과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약속에 부응하기 위해 이 의장은 군의회 수장이자 경기도 북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지역 현안사항 해소와 지역공동의 이익·발전을 위해 바쁜 1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 의장은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서 소임을 다해야겠다는 사명감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군민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지역경제 발전과 민생안정에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제6대 가평군의회가 의원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 의장은 “한글을 읽고 쓰지 못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성인들을 위해서는 ‘가평군 성인문제 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를
무한돌봄. 경기도의 대표적 복지브랜드다. 복지의 공급 주체가 공공에서 민간이나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확대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경기도 고유의 복지서비스다. 당장 생계비가 없거나 경제사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무한책임으로 돌보겠다는 것이다. 경기도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무한돌봄 서비스도 있다. 저임금에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행복하지 않고서는 시설의 노인, 아동 등 클라이언트가 행복할 수 없다는 데서 시작됐다. 바로 2010년 창립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다. 지난 4월 29일자로 연임한 조남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대표이사를 만났다. 고품질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고민할 시간을 내기 위해 한결같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수원역부터 팔달구 중동사거리 신한은행 수원금융센터 3층인 사무실까지 30여 분간 걷기를 고집하는 조 대표이사로부터 공제회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이제 연임됐으니 여러 측면에서 공제회 기틀을 바로 잡고, 특히 회원들의 대출조건을 더욱 유리하게 하고 협약기관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복지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이 복지서비스 전문성 증진으로 경기도민에
“강한 민주당·당당한 도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두 차례의 도전 끝에 8대 경기도의회 마지막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은 ‘신뢰의 위기’에 처한 경기도의회와 민주당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 ‘강단’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대표의원 선거에 이어 윤화섭(민·안산) 의장 사태 등을 겪으며 갈등과 분열로 개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닥뜨린 민주당에서 강 대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강 대표의원은 단순한 대표가 아닌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9대 경기도의회 민주당의 위상까지 짊어져야하기 때문에 그의 어깨는 한층 더 무겁다. ■ “최대 위기 민주당, 내가 살리겠다”= 지난 5월 칸 영화제 외유를 떠나며 백모상 등의 거짓 핑계를 대는 바람에 물의를 빚었던 윤화섭(민·안산) 의장 사태가 발생했다. 대선 패배 이후 위기에 빠진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윤 의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윤 의장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데 있어 남을 조금씩 배려하는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질서의 중요성과 이웃 간에 나누는 정(情)을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가장 큰 덕목이라고 자부하는 양창수(62·사진)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장. 지난 5월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수원지역협의회(이하 범방수원지역협의회) 제9대 회장에 취임한 양창수 신임 회장은 18년동안 지역의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 등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그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데 있어 남을 조금씩만 배려하는 기초질서를 지키는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주변에는 수백, 수천가지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있지만 사람이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범죄예방위원회 만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처럼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온 양창수 회장. 우리나라 경제가 활황을 보이던 지난 1995년 범방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양창수 회장은 당시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던 기업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양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