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 전국 청소년 미술사생대회’가 지난 6월 1일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지닌 화성시 전곡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화성시미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국청소년미술사생대회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희겸 도 경제부지사,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등 내빈을 비롯해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 및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화성 전곡항을 찾은 관광객들과 어우러져 방파제, 목재데크 등에서 바다의 풍경은 물론 바다를 가르며 질주하는 요트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또 행사시간 내내 스스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까지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등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이상원 대표이사는 “그림은 마을을 담는 그릇이고, 그 그릇에는 자신만의 꿈이 담겨 있다”면서 “오늘 참가한 학생들이 그린 그림 하나가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 이 자리에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첫 돛을 올리길 바란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번 전국 미술대회를 통해 화성시와 경기신문을 전국적으로 더 알
해방 직후다. 우리나라에는 미국과 옛 소련의 분담 점령을 위해 북위 38도를 경계로 선이 하나 그어졌다. 38선이다. 이 선을 경계로 미국과 옛 소련은 우리나라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영향력을 행사했고, 사상·이념 등이 대립하면서 6·25전쟁이라는 비극을 맞아야 했다. 그렇게 38선은 1953년 휴전선이 생겨나기 전까지 남과 북을 가르는 경계점이었다. 어느덧 정전 60년이다. 하지만, 전쟁의 아픔은 치유되지 않은 채 그대로다. 당시 희생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38선을 횡단하는 부부가 있다. 유대지(64)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19년 동안 무려 80회를 횡단, 경기도 38선 횡단의 최다 기록 보유자다. 그를 만나 전쟁에 대한 아픈 사연과 횡단 이유를 들어봤다. 전쟁으로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한 38선 횡단 그는 유복자다. 1949년 3월, 경상북도 경주경찰서 안강지서장으로 재직 중이던 그의 아버지는 동료 경찰 2명과 순찰을 돌던 중, 북한 인민군 소속 빨치산 부대원 20명과 교전하다 전사했다. 당시 아버지의 나이는 스물일곱이었다. 이 사건이 바로 그에게서 아버지를 앗아간 두류리전
지하 1층에는 하나로마트가 운영되고, 지상 1층에는 금융업무 창구가 있다. 특히 토요일에도 금융 업무를 하고 있는가 하면, 판매 인원이 부족한 경우 금융 업무를 맡던 직원이 도와주기도 한다. 화성 동탄지성로 166(능동)에 있는 태안농협의 모습이다.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대한 주인의식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조합원들의 주인의식 중심에 김세제(52) 조합장이 있었다. 지난달 23일 2층 조합장실에서 그가 살아온 인생과 태안농협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들어봤다. ■ 위탁영농회사 대표에서 농협과 인연을 맺기까지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란 김 조합장은 수원공업전문대학을 나와 방위산업체(대한강의) 개발과와 서울 소재 기계관련 업체 등에서 10년 동안을 근무했다. 그 기간 동안 화성에서 출퇴근하며 9천900여㎡(3천여평)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를 도와 농사일도 병행했다. 그러던 1991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따른 농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농어촌특별법을 마련했다. 5명 이상의 농민이 일정규모의 시설장비를 갖추면 부족한 농가에 농사일을 대신해 주는 위탁영농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적극 육성하기 시작한 것. “당시 부친께서도
조광명(민·화성) 의원은 경기도의회 8대의회의 가장 ‘핫(hot)’한 의원 중 한 명이다. 재향군인회의 예산을 삭감해 그야말로 등 뒤가 서늘한 날들을 보내기도 했고, 의장의 호화 관용차량 구입계획을 철회시키기도 했다. 그 무엇보다 조 의원이 유명세를 탄 계기는 ‘경기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발의다. 유급보좌관제 요구와 의정비 인상 등으로 ‘제 밥그릇 챙기기’ 비난이 이어져오던 경기도의회에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조 의원의 의원행동강령 발의는 ‘신의 한 수’였던 셈이다.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조례안에는 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 걸까. 조항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본분(?)들을 명문화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조 의원은 동료의원들의 강한 반대와 공격에 시달려왔다. 안건 발의 후 지금까지 외로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해 조 의원은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 “혼자 깨끗한 척 하려던 것이 아닙니다” 안건을 발의하고 조 의원이 가장…
‘경제정의’,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제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재벌에 집중된 경제력, 부와 소득의 불공평한 분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갑을 관계의 불공정한 노사관계 등이 경제정의 실현 대상들이다. 이를 극복해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익부빈익빈 현상 해소로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박근혜 정부의 화두인 ‘창조경제’로 이어져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제도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천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수원경실련(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지역 내에서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골목상권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수원경실련 이윤규(57·경기대 교수) 공동대표를 만나 이 단체가 추구하는 경제적 공익에 대한 가치관과 향후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의존하는 활동보다 자율성과 자주성을 갖는 활동 전개 수원경실련이 결성된 지 올해로 꼭 20주년이다. 현재 32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한 수원경실련은 경제정의 실현이라는 큰 틀 아래 지방자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지난 2월 15일, 경기도 배구 발전을 위한 긴 항해의 선장에 오른 이상철(56) 경기도배구협회장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기 동안 배구의 저변 확대와 탄탄한 기초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부터 다졌다. “우리나라 배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겠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역 협회인 경기도배구협회가 앞장서서 초·중·고교 배구부 창단으로 대한민국 배구 발전에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철 회장이 말하는 ‘탄탄한 기초’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엘리트 배구부의 창단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 그는 “10년, 20년 뒤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월드리그 배구대회에서 이름을 날릴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유소년 배구선수의 육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내 초·중·고교에서 배구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배구부 창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래서 그는 도내 초·중·고교의 배구부 창단을 위
“아침에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하루 종일 차량과 교통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교통안전공단 김완섭(57) 경인지역본부장은 올 1월 7일 취임한 뒤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의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부지런히 교통현장을 누비고 있다. 올해로 32년째 교통안전공단에 몸을 담고 있는 김 본부장은 당시 25세의 젊은 나이로 공단 자동차검사소에 입사해 13년간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행정직에 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김 본부장은 “입사 당시부터 오직 자동차와 교통안전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한 길을 걸어왔다”며 “나의 마지막 임무라는 각오로 경인지역본부장이라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완섭 본부장이 지휘에 나서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전국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실제 경기도와 인천시에 등록된 차량은 540만여대로, 전국 3분의 1 수준에 이르는 수치다. 김 본부장은 “현재 경인지역은 교통수요량도 많지만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교통안전공단도 이에 맞춰 시설과 인원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다소 있다”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술력은 있지만 실적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과감하게 지원하고, 지원금리도 관계 금융권과 협의해서 1%p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유도해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기존 대규모 위주의 전략적 접근 방식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by-case) 형식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운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희겸 경제부지사를 만나 경기도 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도의 경제분야 최대 현안이라면. “경제가 무척 어렵다. 세계경제가 침체되고, 엔저 현상이 발생한 데다 국내의 경우 기업 수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의 계기도 전혀 없다. 도의 경우 세수 부족이 심각하다. 절반 이상이 취득세, 등록면허세 중심으로 돼 있는데 부동산시장 침체로 세
안성시는 최근 기업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종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안성시는 ㈜락앤락,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 유치는 물론 내년 2월 세계 3대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TESCO)사의 물류시설 설치 등 긍정적인 변화를 맛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안성시의회를 이끌며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 온 주인공이 있다.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하는 그는 바로 제5대 안성시의회 이동재(새누리당·52) 의장. 안성시의회 안팎의 두터운 신뢰 속에 상·하반기 의장직 연임에 성공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의장은 제3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제4대 산업건설위원장과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3선 시의원으로, 안성시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온 중견 정치인이다. 대통합의 원칙으로 성숙한 의회상 구현 이 의장은 “처음부터 ‘정치인’을 꿈꿨던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청년 통합에 뜻을 두고 소신을 펼치던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문을 통해 밝힌 추진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경기도가 노동자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정말 일할 맛 나는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원(53)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지난해 2월 제11대 의장으로 당선된 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경기지역 제일의 노동시민사회단체로 회원 수만 16만명에 달하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리더로서 “현장 중심의 민주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허 의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허원 의장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한국노총 산하 지역본부 중 가장 큰 규모의 경기지역본부 의장을 맡다 보니 노사관계는 물론 경기도, 경기경영자총협회와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꾸준히 고민하게 됐다”며 “3년 동안 사무처장으로 있을 땐 실무적인 부분을 집중해서 다루다 보니 보는 시각이 좁았던 것을 새삼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