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7일. 수원시민들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뜻 깊은 날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구단주 총회를 열고, 국내 최대의 통신기업인 KT가 참여하고 수원시가 지원하는 수원 연고의 열 번째 프로야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115만 수원시민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이로써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노영관 시의회의장 그리고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이 이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이 가운데는 장유순(50)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시민연대 총괄간사도 있었다. 지난 2년여 간 프로야구단의 수원 유치를 위해 생업도 제쳐놓고 뛰어온 그에게 KBO의 수원 창단 최종발표는 더 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래서 그를 다시 만났다. 10구단 유치 실현···경기도민에 감사 “KBO가 이렇게 서둘러 10구단 유치 도시를 발표할 줄 사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인 심사로 공정한 결정을 해준 KBO 이사회에 감사와 함께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115만 수원시민들과 자신의 일처럼 동참해준 경기도민께 감사합니다.”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이 표면화 된 것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몇몇 기업들
혜성처럼 떴다. 새누리당의 ‘청년’비례대표 의원인 김상민(4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불혹(不惑)의 나이를 맞은 김 위원장은 불과 1년 새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의 중심에 서서 치열하게 바쁜 정치인으로 뛰고 있다. 2012년 실시된 4?11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이 정치쇄신과 인적쇄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감동인물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정치와 연을 맺었다. 현장에서 헌신과 봉사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는 ‘숨은 인물’로 데뷔했다. 이른바 ‘박근혜 아이돌’로 대표되는 이준석 비대위원과 손수조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과 함께 2030트로이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은 대선 기간 동안 ‘빨간 파티’라는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젊은층과 소통하는 메신저로 활약했다. 이제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인수인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초선의 김상민 의원’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다. 그는 줄곧 수원에서 성장한 ‘수원사람&rsq
‘불통’,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말이다.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를 국정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정실장을 맡고 있는 임종훈(60) 실장은 이 같은 비판적 언급에 대해 “불통이 아닌 소통의 방법론 차이”라고 일축했다. 모든 것을 오픈시키는 방법과 창구를 단일화 하는 방법 중 후자를 선택했다는 게 임 실장의 설명이다. 정책 형성 과정에서의 미완성된 정보로 인해 오보와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게 되면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합리적인 합의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판단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이기도 하다. 임 실장은 “소통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것은 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엇박자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스콘신학파, 서강학파 등 새 정부의 인사방향을 놓고 나오는 다양한 추측에 대해 “특정 집단을 우호하는 등의 논란은 없을 것이다. 폭넓은 인사가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당시 일명 ‘고소영’(고려대,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산시의회 최웅수 의장이 2012년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지 6개월이 지났다. 최 의장은 올해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최 의장에게 올 한 해 시의회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지난 6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디지털의회 정착, 사회적약자를 위한 회기중 수화동시통역 실시, 지방의회 최초 해병대캠프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추구했다. 또한 시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열린 의장실을 운영해 시민과 소통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오산시 예산 편성의 특징은 취약계층 증가에 따른 복지수요와 보육부문 등 사회복지 비용의 증가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가운데 오산역 환승센터 구축 추진과 우수한 기업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그리고 오산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이 담겨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의장은 의결권만 있다는 것이다. 예결위에서 찬반도 할 수 없고…
경기신문은 지난 12월 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이재율 도경제부지사와 윤화섭 도의회 의장, 이홍동 도교육청 대변인, 장병문 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상원 본사 대표이사,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보 제정 ‘2012 경기체육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시작으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2연패, 전국장애인체전 7연패, 전국체전 11연패 등 2년 연속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종합스포츠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체육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2012 경기체육인대상’에 선정된 염상준(수원북중·체조) 등 수상자를 심사위원장인 전병관 경희대 교수의 심사평과 함께 소개한다. ▶전병관 심사위원장(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심사평 “경기신문 제정 2012 경기체육대상을 받게 된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이번 행사로 경기도 체육인들이 보다 정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2 경기체육대상 심사위원장으로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한 전병관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스
주민에게 희망 주는 남구 일자리지원센터 인천시 남구에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다급한 심정의 사람들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구직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황을 이해하며, 마음을 보듬어 주는 남구 일자리지원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이곳에는 3명의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시 근무하며 구인·구직 요청에 대한 취업연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2년에만 방문자가 5천60명, 전화상담이 9천987건에 이르렀고, 무엇보다 중요한 취업연결이 1천17건으로 1천 건을 돌파해 타 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구 일자리지원센터는 일자리 연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별 심층상담을 통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지원하며 관내 구인업체를 방문, 다양한 역량의 구직자를 알선한다. 또한,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여 도서관, 전철역 등 주민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취업기술 강화교육 및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개최해 1천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하였고 55명을 안정된 직장에 취업시키는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천정아 일자리창출팀 주무관은 “2013년에는 취업애로…
해마다 중소기업은 어렵다. 특히 수도권에서 중소기업 하기는 더 어렵다. 규제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기업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칭찬과 격려를 받기에 충분하다. 경기신문이 경기중소기업경영대상을 제정한 이유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경영대상에서 ㈜모토텍이 대상에 선정되는 등 모두 15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신문이 지역 중소기업과 고락(苦樂)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수상 기업을 소개한다. ◇대상(경기도지사상)=㈜모토텍 ▲㈜모토텍(대표 김석경)은 22년간 핸즈프리 유닛, 후방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제품을 개발·제조하는 차량용 전장부품 전문업체로, 230명의 직원과 455억 원(2011년 기준)의 연매출을 보유한 초우량 유망기업이다. 1990년 설립된 ㈜LDK전자가 전신인 ㈜모토텍은 1997년 5월 ‘자동차 전문 제어시스템 업체로의 재도약’을 회사의 목표로 설정, 1998년 10월 쌍용자동차 양방향 원격시동기 공급을 시작으로 2001년 8월 차량용 내장형 핸즈프리(Hands Free), 후방주차보조장치(Parking Aid System) 양산에 성공했다. 2002년 4월에
사회복지도 맞춤형 시대다. 수혜대상자의 나이, 성별, 환경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지원을 해야 사업의 효율성도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맞춤형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이론 재무장에 나선 슈퍼바이저급 사회복지사가 있다. 조혜연(44·여·사진)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이 주인공. 사회복지 현장에 뛰어든 지 10년을 훌쩍 넘긴 그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뀌었고, 이젠 사회복지에도 맞춤식 지원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건국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한 동기를 밝힌다. 평택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가 하남시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풍산동 영락노인복지센터 실습이다. 이후 그는 2006년 발족한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춘성)에서 5년째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다. 그의 역할은 자못 크다. 사회복지정보센터, 하남시푸드뱅크, 이동 푸드마켓, 하남시무한돌봄 행복네트워크팀장 등 3개 부설기구 4가지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장애시설을 비롯 회원기관만 65개에 이르고, 후원금 등 한 해 살림살이 예산 약 4억 원을 혼자서 집행·관리한다. 푸드뱅크의 경우 재가봉사
바야흐로 인생 100세 시대다.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하던 고희연도 가족행사로 조촐하게 치르고, 팔순 정도는 되어야 노인이라는 호칭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본격적인 고령화시대가 된 것이다. 정부가 이를 대비한 정책 마련에 첫 걸음을 막 뗀 시점에 이미 노인분들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다는 ‘노인중심’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대한민국 대표 노인요양센터가 있다. 바로 사랑마루 화성센터. 중풍·치매·중증 질환 어르신을 ‘한 가족처럼 보살피는 독일식 전원형 노인요양센터’의 중심에 선 이인규 대표와 이향숙 원장. 노인들의 편하고 여유 있는 요양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집하고 있는 ‘사랑마루 화성센터’를 찾았다.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1246-2 일대에 위치한 사랑마루 화성센터(화성사랑마루)는 철저히 어르신만을 위해 설계된 단독 건물에서 쾌적한 공간을 최우선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드넓은 자연환경에 마련된 텃밭과 자연치유를 위한 히노키탕 등 화성사랑마루만의 요양시설은 요양 중인 노인분들과 가족 모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하는 일등공신이다. 치매 척도 검사
바야흐로 여성 파워시대다. 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성공적으로 국정을 이끄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여성계에서 내는 평가의 목소리는 사뭇 다르지만, 여성의 권리 강화와 양성평등을 소망하기는 마찬가지다. 경기도내 대표적 여성운동단체인 경기여성단체연합은. 수원여성회, 안산여성노동자회,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등 16개의 여성운동 관련 단체로 이뤄진 연합체로 남녀공동참여사회 실현, 여성복지 실현, 민주사회 실현, 통일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참여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 요즘, 류명화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의 근황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2007년 취임 이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 및 여론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류 상임대표를 만났다. “경기여성단체연합에서 상임대표로 활동한 지 벌써 5년이 되었네요. 경기여성단체연합은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연합체인데, 처음 와서 보니 거리가 먼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자주 만나기가 수월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조직적으로 다소 침체기에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조직력을 활성화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