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다산박물관,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은 9일 오후 2시에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사구시에 기초한 실학사상을 이해하고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함께 모색하며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자의 삶과 실사구시 정신을 만날 수 있는 실학관련 역사박물관이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2009년 개관했다. 다산박물관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정신을 기리며, 18년 유배지 강진에 남겨진 흔적을 기념하는 곳으로 1996년에 다산유적지 관리사무소로 개관해 2018년 9월에 박물관으로 개편됐다. 경기도 구리 남양주에는 159개의 학교가 있으며, 올해 3월 1일 제23대 서은경 교육장이 취임했다. 전라남도 강진에는 28개의 학교가 있으며, 올해 3월 1일 제39대 이병삼 교육장이 취임했다. 이번 경기도 구리 남양주 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 강진 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중학교들을 대상으로 단위 학교 및 교육 네트워크를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실학박물관과 다산박물관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정약용의 삶과 실학 정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산 정
남양주시와 가평군가 제39회 경기도협회장배 시·군대항 볼링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볼원볼링장에서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성공개최 기원으로 열린 대회 1부에서 총점 29점으로 고양시(23점)와 안산시(22점)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양주시는 조천수, 고병균, 황윤호, 김대욱, 박진호, 이남석이 팀을 이룬 남자부에서 4경기 합계 4004점(평균 200.2점)으로 김포시(3942점)와 안산시(3894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합계 3804점(평균 190.2점)으로 성남시(401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또 2부 가평군은 총점 32점으로 양주시(28점)와 구리시(24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가평군은 남자부에서 합계 4084점(평균 204.2점)으로 여주시(3917점)와 양주시(3890점)를 따돌렸고 여자부에서도 합계 3732점(평균 196.6점)으로 군포시(3705점)와 양주시(3702점)를 따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추운 겨울에는 야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실내 공간을 찾게 된다. 실내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의 가족 명소들을 소개한다.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미술관 ‘용인 뮤지엄그라운드’ 뮤지엄그라운드는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현대적인 건축 공간 속, 총 3개의 전시 공간과 멀티교육실, 야외 조각공원, 루프탑 카페 등으로 구성돼 예술과 체험 그리고 휴식을 제공한다. 미술관에선 미술 작품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트텔링 도슨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 속 동물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인간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도 진행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약 1시간, 체험 시간은 30분 진행된다. 5월 19일까지 김영성, 이재형, 김우진 3작가가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라이브 드로잉 ‘Zoo in the Ground’가 진행된다. 한지로 쌓인 삼각형 조각들로 작업하는 작가 전광영의 ‘RE:illumination’도 진행된다. ▲우리 만화에 대해 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박물관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대부 양주조씨 괴산공파 기증유물 도록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주조씨는 조선 숙종년간 우의정을 역임한 조태채, 영조 때 예조판서와 홍문관 대제학을 역임한 조관빈, 대한제국기 좌의정으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항의 자결한 순국열사 조병세 등의 가문이다. 경기도박물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400여 개인·단체로부터 유물 1만 8000여 점을 꾸준히 기증받아 보존관리하고 있는데, 그 중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기사대부 유물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양주조씨의 유물 기증은 2016년 6월 괴산공파 종손 조범식 선생이 초상 6점과 고문서 일부를 기증한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기증자는 유물을 하나씩 모아 2022년 5월까지 총 7회에 걸쳐 가문의 보물 182건 214점을 차례로 기증했다. 이에 경기도박물관은 역사학, 고문서학, 미술사학, 보존과학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와 함께 보존처리작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내용 분석 및 디지털 등록작업을 진행했다. 2022년 9월 ‘조선후기 경기사대부의 계보와 정치활동-양주조씨를 중심으로’라는 학술회의를 조선시대사학회와 공동 개최했고, 조관빈의 관복보노가 전신초상
설경아(경기체고)가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경아는 지난 27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47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자유형 68㎏급 결승에서 안주현(인천체고)을 상대로 10-0 테크니컬 폴승을 따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빠르고 정확한 태클로 상대를 쓰러트린 설경아는 십자돌리기로 점수를 획득한 뒤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설경아는 3월 제4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6월 제4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설경아를 지도한 남영욱 코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서 기존에 출전하던 59㎏급이 아닌 68㎏급에 출전했는데 (설)경아의 경쟁자들이 전력 노출을 우려해 기권을 하는 바람에 전력 확인이 안된 점이 아쉽다”라면서 “하지만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는 양주의(파주 봉일천고)가 김민규(충북체고)에게 6-4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6월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8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와 7월 제49회 대통령기 전국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제7회 순천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7개 야구장에서 90개 팀 선수·학부모 등 총 2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이 정상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조남기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13세 이하부) 결승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8-4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2월 제8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3월 제6회 스톰배 한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을 9-2로 꺾은 뒤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과 경기 HBC유소년야구단을 각각 10-2, 6-0으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랐다. 이후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경기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과 경기에서 10안타를 폭팔하며 14-0,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4강에서 세종엔젤스유소년야구단을 7-0으로 제압해 결승에 안착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과 결승에
김선우(남양주 퇴계원고)가 제2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는 10일 전북 전주시 천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 6경기 합계 1426점(평균 237.7점)을 기록하며 진윤종(안양 평촌고·1417점)과 배정훈(수원유스·1372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선우는 이번 시즌 첫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게임에서 258점을 올린 김선우는 이승수(수원유스), 김현수(인천 연수고·이상 279점), 진윤종(276점), 구광모(광주 광남고·266점), 김병현(전남자연과학고·260점), 강현승(퇴계원고), 김지원(평택 송탄고·이상 259점)에 이어 8위로 시작했으나 2게임에서 279점을 획득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선우는 이후 남은 게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전날 종료된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에서는 심예린(양주백석고)과 박시은(평촌고)이 각각 6경기 합계 1,370점(평균228.3점)과 1,322점(평균 220.3점)을 기록, 노지민(경남 창원문성고·1431점)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고요한 듯 그대로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굽이치는 파도와 바람에 물결치는 모래들을 보며 우리는 자연도 언제나 바쁘게 들숨과 날숨을 내뱉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주에 위치한 안상철미술관(관장 안재혜)이 지난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선보이는 오숙환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호흡(The Breath of Nature)’은 자연을 먹으로 표현해내는 오 작가의 수묵 추상화 23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울릉도에서의 레지던시가 작가에게 자연과 특별한 동행의 경험을 하게 했으며 그의 작업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 준다. 오 작가는 화선지와 한지에 먹을 이용해 드넒은 모래사막 위 펼쳐진 모래무늬들을 담아냈다. 평론가 송희경은 “오숙환 작가의 화폭에는 ‘흑과백, 채움과 비움, 법칙과 자유, 형상과 비형상, 곡선과 직선’이 공존한다”면서 “순환과 반전이 거듭되는 일정한 규칙들이 질서를 부여하고 화폭에 웅장한 자연을 투영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오숙환의 한국화에서 신의 창조물인 자연이 조물주의 대리인인 작가를 거쳐 재탄생되는 과정을 목도한다”고 덧붙인다. 평생 지필묵을 탐색하고 연구해온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한국화의 전통을 고수
경기도볼링협회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8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도볼링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최종선발전을 진행했다. 선발전은 1일에 6경기씩 총 24경기를 진행했으며 순위 결정은 24경기 합계 점수로, 1위부터 4위까지 도 대표로 선발했다. 남자중등부에서는 윤우주(광주 광남중), 최서진(성남 하탑중), 박인우(고양 가람중), 여승윤(안양 범계중)이 도 대표로 발탁됐다. 윤우주는 대회 첫날 6경기 합계 1,387점(평균 231.2점)으로 5위로 시작했지만 2일째부터 도 대표 선발권에 들었다. 이후 뛰어난 기량을 뽐낸 윤우주는 24경기 합계 5480점(평균 228.3점)으로 최서진(5353점)과 박인우(5343점), 여승윤(5340점)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신효인(양주백석중), 한고운(가람중), 홍재령(범계중), 강수정(구리 토평중)이 전국소년체전 진출권을 따냈다. 신효인은 대회 3일 차까지 3위에 자리했지만 마지막 날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24경기 합계 4969점(평균 207점)으로 한고운(4808점), 홍재령(4741점), 강수정(4732점)
양주 조명박물관은 오는 6월 18일까지 제11회 필룩스라이트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은숙 작가의 전시 ‘압축 신호 지표(compression signal indicator)’를 개최한다. 김은숙 작가는 그동안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이면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설치작업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와 평면의 두 가지 측면에서 선보이면서 함축적이고 시적인 요소로 관객의 관심을 끌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작품 주요 테마로는 전 세계 공용 통일 기호로, 선박들 사이 신호를 보낼 때 쓰이는 깃발인 국제신호기(international maritime signal flags)를 활용했다. 국제 신호기 사용법은 국제신호서(A~Z까지 알파벳은 각각의 뜻을 가지고 있다)에 정의돼 있으며, 기류 신호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 ‘from uncertainty(불확실성으로부터)’의 단어가 조합된 이미지 작품 ‘Signal’은 본래의 형상 위에 불안을 재해석한 색상을 입고 전시장을 가로지른다. 신호기의 색은 빛과 포개지면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억눌린 소통과 교류를 보여 준다. 김은숙 작가는 “편집되고 조작된 이미지를 통해 이미지화할 수 없는 것을 보여 주는 누적된 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