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리뷰] ‘요즘 예술’ 선보인 경기도무용단, 시간을 춤추다
1991년 문을 연 경기아트센터가 개관 30주년 기념공연 ‘요즘예술’을 통해 그동안 경기도민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예술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30년을 나아갈 희망을 노래했다. 예술이 주는 요술같은 위로를 주제로 한 ‘요즘예술’은 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꾸미는 야외공연으로 기획됐다. 14일에는 경기도극단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광장에서 각각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와 ‘영화음악 OST 콘서트’로 도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5일 공연은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당초 이날 경기시나위오케스라가 현대적으로 해석한 민요 메들리와 원일 예술감독이 작곡한 ‘국악관현악 신뱃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출연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공연은 취소됐다. 대극장에 들어서자 경기도무용단의 ‘시간을 춤추다’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5월 가정의 달이라서 그런지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 관람객이 특히 눈에 띄었다. “언제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