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청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가 한국올림픽성화회 사상 최초 여성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올림픽성화회는 지난 15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조규청 교수가 제1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조규청 신임 회장은 2025년까지 2년 간 한국올림픽성화회를 이끌게 됐다. 여성이 성화회 회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경록 한국올림픽성화회 제13대 회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을 비롯해 역대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 고문단, 성화회 임원, 체육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2개의 석사 학위와 3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학문적 열적이 높은 학자로 대한체육회와 한국올림픽성화회의 연구상을 받은 바 있다. 조 회장은 중학교 때까지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고 댄스스포츠 선수 및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이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한국유소년스포츠학회와 한국스포츠코칭학회 부회장, 올림픽성화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성 최초로 막중한 자리에 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엘리
박상현 한신대 교수(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가 최순호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지지를 받고 제36회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 최순호 전 부회장은 24일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응원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박상현 교수를 만나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 전 부회장은 지난 몇 달 동안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심도있는 고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부회장은 이와 관련, “체육 행정의 맨 앞에 서서 봉사할 자격이 있는지 심도있게 고민했다”면서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아주 작은 역할과 봉사라도 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결심에는 전혀 변함이 없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 박상현 교수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 교수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최 전 부회장은 “제 몫의 무거움 책임까지 흔쾌히 떠맡길 수 있는 젊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 부회장은 “박 교수가 개인적인 아쉬움을 훨훨 털어버리고 제 몫의 무거움 책임까지 흔쾌히 떠맡길 수 있는 젊은 리더십이 있는 것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박 교수는 저 못지 않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헬로윈 행사로 모인 군중에 ‘군중 눌림’에 의한 인명피해가 발생해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다. 많은 군중이 몰려 생기는 압사 혹은 군중 눌림 인명피해는 그간 국내에서는 주목을 받지 못한 재난의 형태로서 관련 종사자들도 그 예방과 대응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해당 사고 사례와 원인을 살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국민 모두가 지식과 마음가짐을 갖추고 있으면 한다. 사람이 일정공간에 정도 이상으로 많이 있게 되면 주위의 다른 사람에 의한 압력을 받게 된다. 벽돌이 위아래로 쌓여 있을 때 벽돌 하나가 다른 벽돌의 무게에 의해 압력을 받는 것과 비교되는데, 이를 ‘크라우드 패킹(Crowd Packing)’이라고 한다. 이 상황에서 쌓인 벽돌을 하나씩 내려놓는 것은 몰린 사람들이 조금씩 흩어지고 군중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모여드는 군중이 통제되고 확보된 출구로 군중이 천천히 질서 있게 빠져나갈 수 있다면, 군중 눌림 피해는 이론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사례들은 통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군중이 밀도가 높은 인파 쪽으로 몰려들기도 하고(Crowd Surge),
아주대의료원은 아주대 의대 생리학교실 우현구 교수가 2022년도 한국생명정보학회(회장 김동섭)에서 수여하는 ‘제18회 한국생명정보학회 온빛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온빛상은 매년 생명정보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루고, 학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한 ‘BIOINFO 2022 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금메달이 수여됐다. 우현구 교수는 그동안 임상데이터 및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기법을 이용해 암 다양성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헤파톨로지(Hepatology)’ 등에 유수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이뤘다. 또한, 유전체빅데이터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생물정보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내 생물정보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교수 채용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협성대학교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1심 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학교법인 삼일학원 전 이사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협성대 총장 B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전 협성대 교수 C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삼일학원의 이사장으로, 협성대 교원 임면과 관련한 실질적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지위를 이용해 부정한 청탁을 받아 금품을 수수했다”며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교수 채용 분야를 변경토록 하고, 다른 교수들에게 위력을 행사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6년 협성대 시간강사로 근무하며 학과 교수가 되기를 희망하던 C씨에게 “2000만원을 준비하라”고 채용 대가를 요구하고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해 7월 C씨가 근무경력 미달로 인해 심사에서 탈락하자 한 달 뒤 C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수소 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수소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는 서형탁 교수(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가 다층 초박막 합금 촉매·전극을 이용한 고정밀·고신뢰성 수소 농도 센서를 개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연료원으로 자동차, 전기 생산 분야 등 산업 전반에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수소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친환경 수송 분야에서 수소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소 연료 자체 특성으로 인한 안전성 확보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왔다. 아주대 연구팀은 수소 농도의 정밀 모니터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존 화학저항식 수소 센서에 널리 활용되는 팔라디움(Pd) 촉매 전극을 탈피해 Pd(팔라디움), Ni(니켈)의 초박막을 교차로 반복 적층한 새로운 전극을 개발해냈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 기술의 핵심인 안전성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수소의 생산과 활용 기술에 널리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연구한 내용은 ‘수소 검지 범위 향상을 위한 다층 Pd-Ni 나노 촉매의 국소적 계면 합금화’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센서 분야 국제 학술지인 ‘센서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