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수배를 받던 40대 남성이 경찰 체포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9일 오후 8시55분쯤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A(40대)씨가 투신했다는 112신고가 접수,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폭행 혐의로 수배 중인 A씨는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추격하는 과정에 동생 집에 몸을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소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동생과 함께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동생이 형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화성 동탄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이 실종된 지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산에서 A(40대·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경력 140명을 투입, 광교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등산로에서 떨어진 외진 숲속에서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우울증을 겪던 딸이 집을 나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실종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소방당국과 공조해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 동선 파악에 나섰고, A씨가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해 광교산으로 향한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A씨의 하산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경찰은 경력 150여명과 헬기, 수색견, 드론 등을 투입해 광교산 일대를 수색해 왔다. A씨는 지난달 28일 화성시 동탄동에 있는 자택을 나서기 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타살 흔적은 없었고,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 확을 위해 부
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의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광교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36분쯤 “우울증을 겪던 딸(40대 여성 A씨)이 집을 나간 뒤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실종신고가 경기남부경찰청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조해 A씨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확보하는 등 수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A씨가 신고 접수 3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2분쯤 화성시 동탄1동에 있는 자택을 나서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한 뒤 광교산으로 향한 사실이 파악됐다. 다만, A씨가 하산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단순 실종사건으로 비춰져 왔다. 그러나 경기신문은 취재 과정에서 당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는 내용을 입수했다. 그는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력이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송호송(56) 신임 화성동탄경찰서장은 목포 문태고와 경찰대(3기)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1987년 경찰에 입문한 송 서장은 전북청 장수경찰서장, 경기북부청 여성청소년과장, 경기북부청 양주경찰서장, 경기북부청 포천경찰서장, 경기북부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