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국민거포’ 박병호의 9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5-4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한 kt는 시즌 47승 2무 40패(승률 0.540)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4회까지 0-0 팽팽했던 균형은 5회말 kt의 선제득점으로 깨지기 시작했다. 2사 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루 도루에 이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kt가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kt는 6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데 이어 7회에도 바뀐 투수 박영현이 이지영(중전안타)과 야시엘 푸이그(볼넷)를 연속 출루시킨 뒤 1사 후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후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은 kt는 2-4로 역전당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7회말 2사 1, 3루
프로야구 후반기를 앞둔 SSG 랜더스와 kt위즈가 새 외인 교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전반기 동안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한 SSG(57승 3무 26패)는 후반기를 위해 최근 투·타에서 외인 선수 2명을 교체했다. SSG는 부진했던 이반 노바(3승 4패·평균자책점 6.50)와 케빈 크론(67경기·타율 0.222)을 떠나보내고, 투수 숀 모리만도와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영입했다. 라가레스와 모리만도는 지난 17일과 18일 차례로 입국한 뒤 곧바로 19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모리만도는 19일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코치진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2016년과 2021년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한 모리만도는 올해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서 15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2.56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첫 훈련을 소화한 라가레스는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멀티자원이다. 2014년 MLB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통산 10시즌 동안 850경기 582안타 217타점 31홈런 타율 0.250 OPS(출루율+장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