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전시] 기술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 다시 마주하는 '마음의 빛'
기술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 마음의 빛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흐른다. 헤드비갤러리는 설치미술가 배수영 개인전 'The Heart of Light'를 선보인다. 배수영 작가는 빛·연결·감정을 중심으로 한 설치미술 작업을 이어오며 회로와 LED, 전자부품 등 기술적 요소를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조형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업은 기술과 예술,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서 배수영 작가는 기술과 감성의 접점을 탐구하며 하트와 회로, 빛이라는 상징적 오브제를 통해 감정의 흐름과 공간의 관계를 시각화한다. 전시는 "세상의 모든 빛은 결국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2025년의 끝과 2026년의 시작을 연결하는 서사로 구성된다. 배수영 작가는 '신호'라는 주제 아래 빛과 사랑, 연결이라는 모티프를 활용해 단순한 시각적 장치를 넘어 감정의 에너지와 희망의 진동을 전한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빛이 만들어내는 파동과 반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마주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나비 형상의 작품 ‘magic fire gp’가 설치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자부품을 결합한 이 작품은 다채로운 색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