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무대에 올린다. 재단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아동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독일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베스트셀러 극화해 만든 작품이다. 두더지 한 마리가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진 똥에 화가 나, 그 똥의 주인을 찾아 나서면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아에게 친숙한 ‘똥’이라는 소재를 통해, 논리적인 추리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24개월 이상 관람가로 티켓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대비 안전한 공연장 운영을 위해 전좌석의 50%만 오픈하며, 관람객 체온 확인‧문진표 작성, 공연 전‧후 객석 소독 등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미셸 딘/마티/528쪽/값 2만2000원 저자 미셸 딘은 “나는 이 책에 실린 여성들이 생전에 들었던 찬사, 즉 예리함을 키워드로 삼아 그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잊을 수 없는 글을 쓰는 재주를 지녔다는 점은 그들 모두의 공통점”이라고 소개했다. 교육받은 중산층의 지적 갈증을 해소해줄 문예지와 정치 비평지가 인기를 끌던 1900년대 뉴욕, 유머 가득한 시로 시대정신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룬 파커와 뿌리 깊은 성차별주의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낸 웨스트 등 작가들이 있었다. 저자는 강점 뒤 숨은 약점까지 드러내며 이들이 여성이어서가 아닌 중요한 작품을 남겼기에 활발한 비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교사 분투기/이보경/양철북/212쪽/값 1만3000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세상. 학교와 교사, 아이들은 어디쯤에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진 저자 이보경은 지난해 교직 경력 26년 차가 된 초등학교 교사이다. 이 책은 2020년 학교에서 겪은 코로나 상황을 적은 현장 보고서이자 교사로서의 고민을 담은 교육철학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코로나 2단계가 시작되면서 8월 중하순부터 혼자 일하고,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