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저연차·저연봉 선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직전 연도에 계약금 없이 육성선수로 입단해 당해 9월 10일에도 선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전원이다. 고(故) 최동원의 후배 사랑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매년 그의 기일인 9월 14일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지난 3년간 입단한 선수 가운데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총 18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선수의 25∼30% 정도가 계약금 없이 육성선수로 입단하고 이 중 40%만이 1년 뒤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협회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비를 마련하고 점차 기업 후원을 통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회장인 김현수(LG 트윈스)도 2006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주전 경쟁을 거쳐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수 회장은 “프로에 입단했다고 갑자기 경제적 여건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글러브, 배트 하나 사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
경기도체육회는 도내 체육 활동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4 경기도종목단체 자동심장충격기 구입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체육회 산하 70개 회원종목단체(정회원, 준회원, 인정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각 종목단체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지원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비로, 응급 상황 시 신속한 처치를 가능하게 한다. 도체육회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종목단체가 주최하는 각종 대회 및 행사 시 응급 상황에 대비해 AED를 소지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경기장에서의 안전성을 높이고, 참가자와 관중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구입지원 사업을 통해 생존율 향상, 응급 대응 시간 단축, 공공 안전 증대, 응급 처치 교육 및 인식 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경기도민의 안전이라는 큰 가치를 위해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가 노력한 결과 경기도종목단체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원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도내 체육
경기도체육회는 도내 체육발전을 위한 ‘2022년 경기도체육진흥공모’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체육진흥공모 사업은 도내 각종 체육진흥사업에 대한 개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민의 스포츠 참여 제고와 체력 증진,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등 도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접수는 오는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이며 방문, 우편, 이메일 등의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결과는 서류 및 위원회 심사절차를 거쳐 4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형1, 유형2로 진행되며 유형별 공모대상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테니스장 공사 관련 입찰에서 업체 참가를 과도하게 제한했다는 불공정 의혹과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담합 정황에 따른 담합 유도·방관 의혹을 받고 있는 가평군이 해당 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기 전 내부 검토에 나선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날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평군 기획감사담당관실은 문화체육시설팀이 ‘가평테니스장 전천후 비가림막 설치’ 계약 건을 발주하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도하게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군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기사 내용을 확인했고, 그 내용에 따라 담당 부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서 검토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문의를 해 자료를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따로 감사나 조사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어떻게 할 건지 논의를 하고 있고, 추후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감사관실 관계자도 “1차적으로 군 감사부서에서 내부 검토를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을 하게 된다”며 “도에서는 가평군을 계속 모니터링해서 미흡한 점이나 대응이 부실한 사항이 확인되면 직접 조사에 착수할
가평군이 특정 계약에서 입찰 제한 조건을 과도하게 설정해 불공정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업체 간 담합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2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평군은 지난달 15일 가평테니스장 전천후 비가림막 설치 공사를 위해 23억8172만원(부가세 포함) 상당 계약을 조달청에 의뢰했다. 조달청은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20일 오전10시까지 입찰을 진행했고, 총 7개 업체가 참여해 최저가격을 써낸 A업체가 낙찰 받았다. 낙찰금액은 19억1953만원이다. 그러나 입찰 과정에서 일부 업체 간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조직적으로 투찰 금액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번 가평테니스장 비가림막 설치 사업의 낙찰 하한율은 80.495%인데 반해 업체들의 투찰률은 85.795~86.184%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의 경우 투찰률이 높게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강원도 철원군 오지리 테스니장 막구조물 설치 사업(사업비 18억2760만원)의 낙찰 하한율은 같은 수준이지만, 투찰률은 80.574~81.747%에 그쳤다. 다른 지역의 막구조물 입찰 투찰률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찰률은 낙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