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인근 경찰서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에 나선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6월 29일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엄성규), 인천삼산경찰서(서장 유윤상)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만화·웹툰을 적극 활용하여 홍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회 공공분야 홍보에 친근하고 대중적인 콘텐츠 만화와 웹툰을 접목시켜 보다 시민 친화적이고 실질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주제로 한 만화를 제작, 사회적 약자 보호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찰서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진흥원에서 만화를 활용한 창작 홍보물을 만들어 제공하고 함께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흥원 신종철 원장과 원미서 엄성규 서장, 삼산서 유윤상 서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공공분야 홍보에 있어 더욱 다방면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인식개선과 함께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의 첫 번째 작품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홍보물이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지난 5일 여성 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했다.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에 위치한 이 센터는 경찰·여성가족부·경기도·부천병원이 협의를 거쳐 지난달 22일 문을 열었다. 피해자 조사 경찰관, 상담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이 근무한다. 성폭력·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피해자 수사부터 상담, 의료, 심리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112 및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계에 연락하거나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032-651-1375)하면 365일 24시간 신속하고 안전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 청장은 “신속하고 통합적인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을 위해 해바라기센터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보다 많은 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