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책임 회피 논란' 연천고, 사이클 사망사고 후 규정 개정…"원래 이뤄지던 것 문서화"
'사이클 유망주' 고(故) 신민철(17)의 사망 사고 이후, 책임을 다해야 할 연천고가 급하게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들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이 규정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연천고는 "책임 회피는 아니다.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원래 이뤄지던 안전 관리 절차와 규정을 문서로, 체계화해가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미래 한국 사이클을 이끌 재목으로 꼽혔던 신민철은 지난 1월 24일 파주시 37번 국도에서 유도차 훈련에 나섰다가 도로 포트홀(패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앞서 가던 유도차 바로 뒤를 따르며 고속으로 사이클링을 하던 중 벌어진 사고였다. 신민철의 아버지 신승혁 씨는 "(사망 사건 이후) 자전거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메뉴얼을 바꿨다. 원래 20개도 안됐던 규정이 사고난지 일주일 만에 100여 개로 늘어났다"며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할 학교가 곧바로 본인들의 메뉴얼부터 손댔다는 사실을 접하고서는 너무 황당하고 받아드리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연천고의 2026학년도 사이클부 운영 계획서에는 지난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도로 훈련 간 안전관리 계획' 규정이 추가돼 있었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