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은 12일 박물관을 찾는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모두를 위한 점자촉각책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공개했다. 점자촉각책은 지난 7월 발간한 ‘아기 두더지의 모험’을 장애·비장애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편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책이다. 특히 시각 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이 손으로 점자와 촉각 그림을 읽어보고 농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책은 아기 두더지가 봄바람에 날아가 버린 씨앗 친구를 찾기 위해 쟁기, 호미, 낫 등 농기구들의 도움을 받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용되던 농기구를 소개해 농사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촉각 그림 중 ▲논에 물을 대는 ‘무자위’ ▲곡식의 낟알을 털어내는 ‘도리깨’는 직접 돌려보고 움직이며 그 쓰임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앞으로 전국 주요 지역의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인도서관, 어린이도서관과 박물관 인근의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키즈 등에 점자촉각책을 배포해 많은 어린이들이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시 어린이도서관 3곳에서 진행했던 ‘나도 씨티메이커_수원 리빙랩’의 결과물 전시회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4일간 행궁길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전시회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문제를 탐색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코딩을 활용해 제작한 아이디어 시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사진과 영상을 통한 미디어 아카이빙 형태로 제작과정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참여 학생들의 각양각색 아이디어, 고군분투한 노력의 결과물, 그리고 열정 가득한 참여 모습을 수원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나도 씨티메이커_수원 리빙랩’은 문화도시 수원의 연계사업으로, 지난 7~8월 수원시 어린이도서관 3곳에서 진행한 사업이다. 8주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이 코딩 및 메이커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도서관 인근의 학교 통학과 연관된 도로 안전 문제,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등 모빌리티의 문제를 고민해보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미니컴퓨터인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아두이노 코딩을 배워 해결 방안을 구체화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어린이도서관이 수원시에 거주하는 18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그 양육자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 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 서비스’는 현재 코로나19로 어린이도서관이 전면 휴관함에 따라, 도서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북스타트 대상 영유아와 그 양육자를 위한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로 기획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북스타트코리아의 ‘택배비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됐다.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 서비스’ 신청은 현재 수원시 3개 어린이도서관(슬기샘도서관, 지혜샘도서관, 바른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은 “이번 택배 서비스를 통해 모두가 힘들어 하는 코로나 상황에서 양육자들이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즐거운 소통을 함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얻고 코로나 19를 잘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스타트’는 지역사회에 태어나는 영아가 부모가 처한 환경과 상관없이 공평하게 독서 출발점에 설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계기로 평생 책과 가깝게 지내도록 유도하는 지역사회 독서문화 운동이다. 지금까지 수원시 어린이도서관은 북스타트 꾸러미 배부뿐만 아니라 영아 양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