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그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나무는 그 존재만으로 성스럽고 귀하다. 공원, 마을, 절, 릉 등 고목이 뿌리내린 곳은 그 장소도 다양하다.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설 같은 생명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들을 소개한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킨 용문사의 명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특히 은행나무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꼭 찾는 명물이다. 높이 60m, 둘레 12m가 넘고, 나이는 약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됐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천 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나무인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일어나 중지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고종황제가 승하할 때도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 한다. 나라의 큰 변란이 있을 때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은행나
수원시 영통구 소재 롯데마트의 돌출형 출입구가 보행 도로를 침범해 보행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 점자블록까지 막아서 장애인 보행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수원시에 있는 롯데마트 영통점은 자동문인 주출입구에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돌출형 출입구를 설치, 운영 중이다. 그러나 롯데마트의 돌출형 출입구는 도보까지 넘어온 상태였고, 진출입로를 표시하기 위해 석조물까지 세워놔 보행에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 또 돌출형 출입구가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 위에 설치돼 있어, 점자블록에 의지해 보행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자칫 석조물이나 간이출입구에 부딪힐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마트 영통점의 돌출형 출입구가 설치된 도로는 도로 지적법상 잡종지이며, 도시계획상 공공공지로 구분돼 있다. 롯데마트가 공공공지에 돌출형 출입구를 설치하려면 지자체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롯데마트가 영통구의 허가를 받아 공공공지에 돌출형 출입구를 설치할 수는 있지만, 보행 도로를 넘어서거나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을 막게 되면 대지 경계를 초과한 것으로 출입구 위치 조정이나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 수원시 영통구청 녹지공원과는 “영통동 96
아주대학교가 온택트 시대에 발 맞춘 새로운 방식의 기업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가족기업을 위한 사이버연수원(AEIN, Ajou E-Innovation Net)을 구축해 가족기업 임직원에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아주대 LINC+사업단은 사이버연수원을 구축하여 1500여개의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4대 법정 의무 교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족기업은 대학과 기업이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원 공유을 기반으로 한 쌍방향 산학협력 회사다. LINC+사업단은 대학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가족회사 제도를 운영해 인근 기업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법정 의무교육은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연 1회 이상 직장 내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실시하도록 규정된 교육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 ▲개인정보 보호 교육 ▲산업 안전 보건 교육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이 포함된다. 근로자라면 누구나 들어야 하는 의무 교육이지만 중소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인증이나 비용과 같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아주대 LINC+사업단은 지난해 10월 국내 대학 최초로 사이버연수원 AEIN을 구축하여 가족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내
9일 오전 4시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한 아파트단지 1380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밤 11시30분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전은 아파트단지 지하 수도관이 터져 설치된 전력 장비에 물이 차면서 발생했다. 정전으로 인해 전기와 수도까지 끊겨 아파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 상황에 현재 한전과 아파트 측은 배수펌프를 동원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분기가 없어야만 전기 복구가 가능해 배수 후 열풍기를 가동 할 예정이며, 전력 복구는 이르면 10일 낮 12시쯤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파트 측은 비상식수 차량을 임시로 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