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2024 아듀 슈퍼콘서트 with 옥주현&민우혁&김주택’ 무대를 12월 29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의정부 송년 콘서트는 뮤지컬 스타 3명이 출연한다. 원조 아이돌 걸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은 뮤지컬 ‘위키드’, ‘레베카’, ‘엘리자벳’, ‘아이다’, ‘베르사유 장미’ 등 현재까지 수많은 대형 뮤지컬의 주연으로 십 수 년째 발탁되며 압도적인 성량과 강렬한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자타 공인 한국 대표 뮤지컬 배우이다. 뮤지컬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은 민우혁은 뮤지컬 ‘영웅’,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마리 앙투아네트’ 등과 함께 매체 활동을 활발히 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어떤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불허전 뮤지컬 배우이다. 김주택은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다.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미라클라스’라는 크로스오버 그룹을 결성, 준우승에 올라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오페라의 유령’, ‘그레이트 코멧’, ‘명성황후’ 등 대작 뮤지컬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최영선 지휘자가 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처음 연재된 후 2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프랑스 혁명의 가치와 인간애, 삶을 전한다. 올 여름,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로 각색돼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뮤지컬에서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역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캐스팅됐고,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엔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출연한다. 25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오스칼’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옥주현은 “저희 작품은 로맨스보다도 진실과 정의, 그리고 그것을 찾아가는 인간애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며 “만화랑은 다르게 앙드레와의 우정, 그 속의 성장을 크게 다루고 있어 넘버 ‘넌 내게 주기만’을 중심으로 복잡 미묘한 부분을 잘 살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께 ‘오스칼’역을 맡은 배우 김지우는 “
경기아트센터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필두로 ‘조정은’, ‘김주택’ 배우가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쇼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인다.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는 뛰어난 실력과 강렬한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드라큘라’ 등 캐릭터에 섬세한 영혼을 불어넣는 맑고 서정적인 음색의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레이트 코멧’에서 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주목받은 ‘김주택’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위키드’와 ‘엘리자벳’ 등 각각의 배우를 대표하는 뮤지컬 작품의 다양한 넘버들을 선보인다. 세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50인조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 공연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만원의 행복권, 65세 이상 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문화누리 할인(50%), 예술인패스, 청년패스, 병역명문가, 다자녀(2명 이상)·임산부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
들려요? 바다가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 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 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 나의 레베카/ 어서 돌아와/ 여기 맨덜리로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창가, 멘덜리의 집사 댄버스 부인은 옛 주인 레베카를 찾으며 부르짖는다. 맨덜리로 돌아오라고. 잘 정돈된 잠옷과 침대, 화장대, 조각상 모두 그녀가 집안에 살아 숨 쉬는 분위기를 풍긴다.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레베카의 흔적에 ‘나’는 혼란스러워한다. 수많은 스타 배우를 배출해내고 호평 속에서 사랑받아온 뮤지컬 ‘레베카’가 10주년을 맞았다. 2003년 초연 이후 여섯 번째 시즌동안 95만 명이 관람하고 2006년엔 오스트라 비엔나에서 초연을 가졌다. 영국 작가 듀 모리에의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레베카는 모두가 칭송하지만 그의 남편인 막심 드 윈터만은 혐오하는 인물이다. 그녀의 집사 댄버스 부인은 그녀를 모든 게 완벽한 여자였다고 여기지만 바다에 빠져 죽은 그 날 이후 그녀를 잊지 못한다. 맨덜리 저택에 남아 있는 그녀의 흔적은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막심 드 윈터는 레베카를 죽였다. 결혼을 했음에도 다른 남자들을 만나며 은밀한 사
빵집 주인 : 왜 여자가 일을 하려고 그래. 남자가 없어? 안나 : 아니오. 돈이 없어요. 빵집 주인 : 그래 그러면 저기 몸 쓰는 건 잘해? 안나 : 네 잘하죠. 빵집 주인 : 얼마나 잘하는데? 안나 : 저 무거운 것도 들 수 있고, 이런것도 혼자 들 수 있어요. 빵집 주인 : 아니, 아니, 아니. 그런 거 말고, 남자한테 쓰는 거. 지금으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경악할 만한 대화가 오가는 19세기 런던의 한 거리. 여자가 일을 하는 것에 의문을 품으며, 미혼 여성은 재산을 가질 수도 없는 불합리한 제도가 만연한 사회다. 그러나, 위와 같은 수치심 유발 화법에도 절대 기죽지 않는 여성이 있다. “저한테 왜이렇게 찝적거리세요. 아 발정나셨어요? 그래서 거시기 대신 주둥이로 푸시는 거예요? 이참에 그거 떼버리세요. 감당도 안 되고 관리도 못 하는 거 확 떼버리는 게 편하실 것 같은데, 적선하는 셈치고 제가 도와드릴까요? 골라보세요. 뽑아드려요? 잘라드려요?” 자신을 희롱한 빵집 주인의 말을 시원하게 맞받아치는 ‘안나’. 첫 등장부터 심상치가 않다. 빵집 주인과 옥신각신 말다툼을 벌이던 그는 결국 경찰에 연행되고, 벌금이 없어 철창에 갇힌 신세임에도 “난 슬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