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현(용인대)이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유현은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68㎏급 결승에서 태국의 툽팀당 반룽에게 0-2로 패해 준우승 했다. 툽팀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이 체급 세계랭킹 1위다. 성유현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예상을 깨고 남자 68㎏급 우승을 차지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다. 국가대표 데뷔전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성유현은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테오 뤼시앵(프랑스)을 2-0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마이콜 로드리게스(미국)를 2-1로 눌렀다. 강호들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안착한 그는 세계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유현은 "첫 국가대표이고, 세계랭킹이나 세계대회 전력도 없는 데다 경험이 부족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1등을 목표로 하고 왔는데 많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까지 남자부에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여자부에서는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머물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함수인(용인대)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택견 남자일반부 모급(+83㎏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수인은 19일 부산보건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택견 남일부 모급 결승에서 전북의 김성민(남원클럽)을 2-0으로 꺾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함수인은 전국체전 성인 무대 데뷔전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더불어 지난해 제105회 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윷·모급(+67㎏급)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함수인은 "전국체전 성인부 경기는 처음이라 많이 떨고 긴장했다. 그래서 그런지 우승의 쾌감이 굉장히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 첫 시즌에는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성인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도해주신 관장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성인 무대에서는 막내이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도전하는 입장이다. 선배들과 경쟁하면서 배울 것은 배우고, 승리도 따내며 재미있게 택견을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수인이 재학 중인 용인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택견 전공이 있는 대학이다. 그러나 택견 전공은 2026년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고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첫날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 도는 17일 부산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도 효도 종목인 유도에서는 금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시범) 결승에서는 이혜빈(용인대)이 정선아(마산대)를 화끈한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105회 대회 여자 18세 이하부 78㎏ 이상급에서 준결승에 머물렀던 이혜빈은 이날 우승으로 2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품었다. 남대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는 김민준(용인대)이 백두산(한국체대)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수(용인대)는 남대부 90㎏급 결승에서 제주도의 김승민(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둬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또 남대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승찬(용인대)이 이다운(동의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대학 1학년 김용민(용인대)은 남대부 73㎏급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연달아 쓰러트리며 결승에 안착한 뒤 김래현(한국체대)을 짜릿한 한판으로 누르고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에서
강태수(경기대)가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교부 경장급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강태수는 2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대학교부 경장급(75㎏급) 결승에서 박찬호(경남대)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강태수는 대학교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준결승에서 박준혁(단국대)을 꺾고 결승에 안착한 강태수는 박찬호와 결승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에서는 왼배지기를 성공해 박찬호를 모래판에 눕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송태곤(용인대)은 대학교부 소장급(80㎏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서우석(인하대)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송태곤은 성민수(단국대)와 결승 첫째 판에서 밭다리를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둘째 판에서는 발목걸이로 성민수를 제압,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청장급(85㎏급) 결승에서는 강준수(경기대)가 김준태(인하대)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여자 유도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광주교통사·세계 랭킹 22위)가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민주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유효승으로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그는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이후 이즈미의 맹렬한 공격을 악착같이 버텼다. 그는 경기 종료 38초를 앞두고 발목 받치기로 유효를 내줬으나 심판이 무효로 정정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최중량급 신성 이현지(남녕고·세계 12위)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여자 +78㎏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 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현지가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날 남자 81㎏급에서는 이준환(포항시청)이 패권을 안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용인대학교 국악과 폐과가 재단 비리를 폭로한 내부고발자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용인대 국악과에는 사모펀드 비리를 폭로한 단호학원 전 상임이사 A씨의 자녀가 재직 중인데 국악과 폐과의 배경이 A씨에 대한 보복성 조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대는 2025학년도 개강 이튿날인 3월 5일 국악과에 대한 폐과 통보를 단행했다. 용인대 국악과 학생들은 이전까지 단계적 인원 감축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폐과에 대해서는 교수·학생들과 어떠한 소통도 한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학교측이 갑작스럽게 폐과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학생들은 내부고발자 A씨에 대한 보복성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용인대를 운영하는 학교 법인 단호학원의 비리를 폭로했다. 폭로 내용은 2019년 12월 2일까지 단호학원 이사장을 맡았던 이학 우학문화재단 이사장이 횡령 및 배임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용인대 총동문회는 2024년 4월 서울종로경찰서에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이학 전 이사장을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2021년 3월 이학 전 이사장은 모 증권사에 채권매입방식으로 예
신동호(용인대)가 제3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신동호는 25일 경남 통영시 충무체육관서 열린 대회 2일째 대학교부 용장급(90㎏급) 결승에서 심유찬(영남대)을 2-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박성범(동아대)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신동호는 심유찬과 결승에서 연달아 밀어치기를 성공해 정상을 차지했다. 장사급(140㎏급) 결승에서는 안종욱(경기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안종욱은 준결승에서 장민수(동아대)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안종욱은 나태민(대구대)과 결승 첫판에서 상대의 들배지기에 당하며 기선을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춘 안종욱은 셋째 판에서 잡채기로 나태민을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용인대학교 총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사모펀드 부실 투자로 200억 원의 대학적립금 손실을 내고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학과 폐과, 정원 축소 등을 통보한 한진수 총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용인대 총동문회 비대위는 25일 용인대 본관 앞에서 동문, 용인대 무도학과·국악과·택견전공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진수 총장 퇴진 6만 총동문 2차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용인대 전통과 역사를 부정하는 한진수 총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면서 "한 총장은 대학적립금 200억 원을 사모펀드에 투자해 이를 담보로 75억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 이 행위로 대학 재정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로 인해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질과 교직원의 고용 안정성도 크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또 "대학의 재정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학과 폐과와 정원 감축을 자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총동문회 비대위는 "한 총장이 최근 폐과를 앞둔 국악과 학생들과 면담 중 'TV에는 더 이상 국악, 씨름이 방송되지 않고, 수요가 없다', '돈이 되지 않는 과는 없어져야 한다', '택견, 용무도, 국악은 물론이고 씨름도 없어져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교육자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
‘대학 씨름의 강호’ 경기대가 제7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홍성태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4일 충북 제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영남대를 종합전적 4-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2021년 제75회 대회 우승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전에서 단국대와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경기대는 영남대외 첫번째 경기에서 경장급(75㎏급) 김태형이 김남엽을 상대로 연속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경기대는 두번째 경기에서 소장급(70㎏급) 최지호가 상대 우재혁을 맞아 호미걸이 되치기와 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대는 영남대가 선택권을 사용해 역사급(105㎏급)이 진행된 세번째 경기에서도 장건이 김민재를 상대로 안다리로 첫 판을 내준 뒤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연속 두 판을 따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경기대는 네번째 경기에서 청장급(80㎏급) 강준수가 영남대 임재민에게 들배지기로 첫 판을 따낸 뒤 안다리와 밭다리로 내리 두 판을 내줘 1-2로 패하며 종합전적 3-1로 추격을 허용
‘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3위에 입상했다. 세계랭킹 3위인 이준환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세계 14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준환은 후아오 페르난도(포르투갈)와 요헤이 오이노(일본)를 잇따라 꺾고 8강에 올랐다. 이준환은 8강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비트 카라페탄을 꺾고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띄어치기 절반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그리갈라쉬빌리를 만나 패한 바 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볼타보예프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13초 만에 어깨메치기 기술로 절반을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를 주도하다 3분 12초에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을 다시 얻어 한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준환이 4강에서 만났던 그리갈라쉬빌리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022년,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