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첫날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
도는 17일 부산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도 효도 종목인 유도에서는 금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시범) 결승에서는 이혜빈(용인대)이 정선아(마산대)를 화끈한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105회 대회 여자 18세 이하부 78㎏ 이상급에서 준결승에 머물렀던 이혜빈은 이날 우승으로 2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품었다.
남대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는 김민준(용인대)이 백두산(한국체대)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수(용인대)는 남대부 90㎏급 결승에서 제주도의 김승민(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둬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또 남대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승찬(용인대)이 이다운(동의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대학 1학년 김용민(용인대)은 남대부 73㎏급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연달아 쓰러트리며 결승에 안착한 뒤 김래현(한국체대)을 짜릿한 한판으로 누르고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이 울렸다.
박성찬, 송시우(이상 평택 한광고), 서희승, 정시균(이상 경기체고)으로 팀을 결성한 경기선발은 남자 18세 이하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74.5점을 쏘며 우승했다.
2위는 강원선발(1871.4점), 3위는 경북체고(1870.1점)가 차지했다.
이밖에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태권도 남자 18세 이하부 54㎏급 결승에서는 서은수(안양 성문고)가 한철호(인천 부광고)를 2-0으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제106회 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도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금 31개, 은 24개, 동메달 31개를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