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우완투수 이태양과 외야수 오태곤이 자유계약선수(FA) 승인을 받고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2022~2023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프로야주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시즌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총 40명으로 그중 FA를 신청하고 승인된 선수는 21명이다. SSG에서는 FA 신청을 한 이태양과 오태곤이 승인을 받았다. 또 kt 위즈에서는 베테랑 내야수 신본기가 겨울 이적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이밖에 NC 다이노스에서는 FA 최대어로 꼽히는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박민우, 노진혁, 이재학, 원종현, 권희동, 이명기 등 총 7명이 FA 자격을 취득했고, LG 트윈스는 포수 유강남과 채은성, 김진성이 시장에 나왔다. 또 키움 히어로즈의 사이드암 한현희, 베테랑 정찬헌, KIA 타이거즈 주전 포수 박동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선진과 김상수,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 한화 이글스 불펜 장시환, 롯데 자이언츠 투수 강윤구도 FA 자격을 얻었다 SSG 주전 포수 이재원과 부상으로 부진한 NC 불펜 심창민, KIA 외야수 고종욱, 삼성 외야수 김헌곤 등은 FA
SSG 랜더스가 거침없이 5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추신수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SSG는 kt전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반면 kt는 4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팀 최초로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했다. SSG 선발투수 이태양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추신수(1타점)와 최지훈이 3안타를, 최정(1타점)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한유섬과 최주환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타선에선 헨리 라모스와 박병호, 오윤석이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을, 조용호가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추신수와 2번 최지훈은 중견수 쪽에 연달아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은 2루수 땅볼로 희생타점을 올렸다. SSG는 계속된 찬스에서 최주환의 1타점 3루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SSG는 4회초 2사 3루 이후 두 점을 더 추가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18일 외야수 노수광(30)을 한화에 내주고 투수 이태양을 받는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투수로 2018년 4승 2패 12홀드에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5.81로 부진했고, 올 시즌에도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태양을 팀이 1~2점 뒤지고 있는 상황일 때 등판시켜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이날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태양의 영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트레이드로 현재 우리팀은 추격조에 쓸만한 불펜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최근 SK가 1~2점 차 승부를 많이 하고 있는 데 그 동안 뒤지는 상황에서 활용할 만한 투수가 부족해 필승조를 투입했는 데 이태양의 영입으로 추격조를 구성할 수 있게 돼 이 같은 부분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