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지택)는 최근 있었던 선수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KBO는 “뼈저린 반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인성교육 강화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재발 방지 대책은 부정행위 등 프로선수로서의 품위 손상 행위 사전 예방 및 근절, 코로나19로부터 청정한 야구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강화를 포함한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선수로 준수해야 하는 기본자세, 도덕성 및 행동강령이 담긴 새로운 가이드 북을 제작할 방침이다. 가이드 북은 KBO 리그 선수뿐 아니라 초·중·고 아마추어 선수들에 배포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KBO 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레전드 등 모범적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은퇴선수들이 출연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품위 손상 행위 근절 교육을 진행한다. 해당 영상은 존경받고 있는 은퇴 선수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프로선수로서 지켜야 할 자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 등을 전달해 현역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구장 클럽하우스 등에서 상시로 영상을 상영해 공감을
지난해 12월 14일 새로운 총재로 선출된 정지택 총재의 취임식이 5일 진행됐다. 정지택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도곡동 KB 7층 브리핑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감과 업무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 총재는 "KBO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높은 도덕심을 가지고 스포츠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그 중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일벌백계, 신상필벌의 원칙을 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BO 규약이 정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격한 제재를 가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최근 키움 구단 경영진의 불법,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지난해 KBO 리그가 ESPN을 통해 미국에 중계되는 등 해외 중계권과 관련해 확대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달 14일 정관 제10에 의거해 구단주 총회 서면 결과 만장일치로 정치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제23대 KBO 총재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2007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맡으며 처음 야구와 인연을 맺은 정 총재는 11년간 구단주 대행 역할을 수행했다. 정 총재는 지난해 10월 13일 KBO 이사회에서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받은 바 있다. 정지택 신임 총재의 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