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동아시안컵 2연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홍콩과의 2차전에서 강성진의 멀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대회 4연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날 대표팀은 지난 중국과의 1차전과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골키퍼 송범준이 골문을 지키고 김문환, 박지수, 이재익, 홍철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또 미드필더진에는 김진규, 김동현, 이기혁이 나섰고, 송민규와 강성진이 양 측면 공격에 배치됐으며 최전방에는 조영욱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9분 홍철의 정확한 크로스를 조영욱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이 과감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에 맞고 굴절된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강성진은 전반 31분 역습상황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막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H조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승 1무·승점 10점을 기록, 같은 날 스리랑카를 꺾은 레바논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1년 7개월 만에 재개된 예선전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에게 최전방을 맡겼고, 2선은 손흥민, 권창훈, 남태희, 이재성이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이, 포백은 홍철,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4분 중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홍철에게 연결했다. 이를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헤더를 시도했다. 손흥민의 머리를 맞은 볼이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투르크메니스탄 수비가 간신히 걷어냈다. 한국 선수들은 득점이라 주장했지만, 주심은 골로 판정하지 않았다. 2차 예선엔 비디오 판독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반 9분 기다리던 황의조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