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서 '희망나눔 데이'를 개최하고 난치병 아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KT는 수원시 장안구·권선구·팔달구·영통구 리틀야구단 4개팀 선수와 가족 220여 명을 초청해 야구공 약 1000개를 전달했다. 후원 기금은 지난 6월 1일 진행된 박경수 코치 은퇴 기념 사진전 경매 수익금으로 마련됐으며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뜻깊은 나눔이 완성됐다. 또,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고영표는 아주대 병원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영표는 "많은 분들에게 힘과 용기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은 이에 보답하며 고영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승리 기원 시구에는 근육줄기세포 이상으로 근육이 점차 약해지는 뒤센근이영양증을 투병 중인 김도겸 군이 나섰다. 이번 행사는 김도겸 군이 "수원 홈경기에서 박영현 선수처럼 공을 던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며 성사됐다. 시구 전 전광판에는 선수단의 응원 메시지가 상영됐다. 박영현은 김도겸 군에게 직접 선수단 친필 사인공을 선물했다. 한편 KT는 앞으로도 팬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프로야구 KT 위즈가 소형준의 호투와 안치영의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서 8-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64승 4무 62패로 5위를 유지하며, KIA 타이거즈와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된 4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2패)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시즌 9승(6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선발 자원 패트릭과 고영표는 각각 7,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안치영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허경민도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KT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두산 안재석, 김동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고, 케이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기선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 2루 위기에서는 소형준이 상대 양의지,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준순을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면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1사 1루에서 안치영이 두산 선발 곽빈의 5구째 직구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
나흘 동안 달콤한 휴식을 취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 주 가을야구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5일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 되면서 4일 쉰 KT는 비교적 유리하게 이번주 일정을 소화한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진행한다. 이후 11일에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고, 13일부터 14일까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KT는 경기 중간중간 휴식일이 끼어있어서 핵심 불펜진을 전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선발 투수를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현재 KBO리그는 1위 LG 트윈스가 매직넘버를 '12'까지 줄인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5경기 차로 2위에 올라 있다. 3~5위는 5연승을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 삼성, KT가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1, 2위를 제외한 가을야구 진출팀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3위 SSG부터 9위 두산까지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올라 있는 KT는 지금 순위만 유지해도 6년 연속 PS 진출을 이룬다. 그러나 경기 일정이 비
프로야구 KT 위즈는 "KBO리그 최초로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위잽(wizzap)에서 ‘AI 빅또리 비서’ 서비스를 출시했다"라고 6일 밝혔다. AI 빅또리 비서는 학습한 데이터 기반으로 답변하는 대화형 AI 챗봇 에이전트다. 티켓 예매, 경기 정보, 사전 주차 예약 등 야구장을 방문하는 고객 문의에 맞춤형 대응을 제공한다. 디지털 취약 계층도 간단한 문의를 통해 이전보다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AI 빅또리 비서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그동안 고객 문의를 수동으로 처리했던 '빅또리에게 물어보기' 서비스는 종료된다. AI 빅또리 비서는 추후 음성 인식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구매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 시즌 AI 스타디움 론칭으로 구장 내 AI CCTV, AI 실시간 번역, AI 휴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위잽에 AI 빅또리 비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 정조대왕 유니폼이 출시된다. KT는 "수원을 상징하는 정조대왕 유니폼을 선보인다"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리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KT의 정조대왕 유니폼은 구단 대표 얼트(ALT) 유니폼이다. 올 시즌에는 정조대왕 곤룡포를 바탕으로 금색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다. 불교 전통 문양 '보상화(寶相華)'를 양 팔에 디자인했고, 등번호는 용의 발톱에서 착안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유니폼 후면에는 정조대왕의 수원화성 축조 이념인 호호부실 인인화락(戶戶富實 人人和樂, 집집마다 부유해지고 사람과 사람들이 화목하고 즐거워야 한다)을 새겨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야구를 선사하겠다는 구단의 다짐이 담겼다. KT 선수단은 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21일까지 홈경기에서 정조대왕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KBO리그 구단들의 경쟁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는 LG 트윈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5.5경기 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5위 SSG 랜더스(승률 0.513), 롯데 자이언츠(승률 0.5124), 삼성 라이온즈(승률 0.5122)는 승차 없이 소수점 4번째 자리로 순위가 갈려 있다. 6위에 올라 있는 KT 위즈는 3~5위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리고 7위 NC 다이노스와 8위 KIA 타이거즈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3위 SSG와 8위 KIA의 승차는 불과 3.5경기다. 1위 LG, 2위 한화를 제외한 가을야구 진출팀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페넌트레이스 잔여 경기가 20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에서 3~8위에 있는 6개 구단이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가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인 셈이다. KBO리그는 이달부터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팀마다 한 주에 치러야 할 경기 수가 다르고, 경기 일정도 들쭉날쭉하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KT는 126경기를 치러 18경기를 남겨뒀다. KT는 이번주 4경기를 치른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말 터진 김상수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T는 62승 4무 60패로 6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3~5위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1회초 KIA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3-1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KT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타로 4-1까지 도망갔지만 3회와 4회 각각 1점씩 헌납했다.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KT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KIA 김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는 상대 김규성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그라운드 홈런을 쳐 4-6으로 역전 당했다. KT는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김상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KT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1루타로 1점을 만회해 실낱같은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2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문용익의 인생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서 8-2로 이겼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KT는 61승 4무 60패로 6위를 유지했다. 3위 SSG 랜더스(60승 4무 58패), 4위 롯데 자이언츠(61승 6무 59패), 5위 삼성 라이온즈(62승 2무 60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면서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KT 선발 문용익은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KT는 선취점을 홈런으로 냈다. 4회말 선두타자 장성우가 KIA 선발 올러의 5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35m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후 문용익의 호투로 리드를 이어간 KT는 5회 빅이닝을 만들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5회말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들 1사 만루에서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3-0으로 앞섰다. KT는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영의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2점을 보탰고
프로야구 KT 위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6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60승 4무 58패로 롯데(60승 5무 58패)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쾌투를 펼치며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황재균도 5타수 3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선취점을 홈런으로 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3구째 포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KT는 4회 롯데 이호준에게 동점타를 내줬지만 5회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집중타를 터트리며 리드를 되찾았다. 황재균의 안타와 장진혁의 볼넷, 롯데 박세웅의 폭투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김현우의 우전 1루타로 2-1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는 장준원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4-1로 달아났다. KT 타선은 7회초 다시 한번 힘을 냈다. 1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1타점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경기장의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그중 가장 큰 특색은 경기 중 관중석을 향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시원한 물대포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각 구단들은 시즌 전부터 무더운 여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응원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이벤트 정도로는 더위의 기세를 꺽지 못하자 각 구단들은 너나할 것 없이 관중석을 향해 물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제 야구장을 찾을 땐 여벌 옷이 필수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폭염에 대비해 야구장 클리닝 타임을 4분에서 최대 10분으로 늘렸고, 9월 초중순 일요일 경기 개시 시각도 오후 2시에서 5시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노력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것이다. 매년 국내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기후 전문가들은 곧 한여름 야외 스포츠 중단이란 극단적 상황까지 경고하고 있다. 이런 불길한 예감이 점점 현실화 되면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에 국내 스포츠 구단들의 관심과 참여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