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를 누볐던 부천FC1995의 '갈(레고)바(사니)몬(타뇨) 트리오'를 2026시즌 K리그1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부천은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29일 밝혔다. 부천은 최근 갈레고와 1년 계약 연장을 했고, 바사니와는 2024년에 2년 계약 연장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퍼즐인 몬타뇨와 1년 더 동행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갈바몬 트리오'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몬타뇨는 2025시즌 K리그2 3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침투 능력을 갖춘 그는 시즌 내내 부천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1부 승격에 앞장섰다. 특히, 2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3골을 터트려 부천 구단 외국인 선수 최초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몬타뇨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해줬다. 스트라이커 외에도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어 다음 시즌에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몬타뇨는 "부천과 다음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K리그1에서 팀의 새로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 선수단은 내년 1월 태국 치앙마이로 동
강등 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로 복귀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인천은 "2025시즌을 담은 공식 시즌 다큐멘터리 '비상 2025 : 크로마이트'를 30일 오후 7시에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비상 2025 : 크로마이트'는 인천의 K리그2 우승과 1부 복귀의 과정을 기록한 시즌 다큐멘터리다. 2025시즌 인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구성원들의 치열했던 순간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특히, 경기 결과 중심의 기록을 넘어 그라운드 안팎의 이야기와 팀이 하나로 응집되는 과정을 밀도 있게 조명했다. 다큐멘터리 부제인 '크로마이트(CHROMITE)'는 인천상륙작전의 작전명에서 착안했다. 2025시즌 동안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간 인천의 팀 정신과 K리그1 상륙을 향한 여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조건도 인천 대표이사는 "'비상 2025 : 크로마이트'는 결과만이 아닌 과정의 기록"이라며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로 뭉쳐 목표를 향해 나아갔던 선수단과 구단 구성원들의 진심을 팬 여러분께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큐멘터리가 2025시즌을 함께해주신 팬 여러분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인천의 다큐
2026시즌 K리그1에서 활약하는 부천FC1995가 갈레고와 동행을 이어간다. 부천은 "갈레고와 2026년까지 1년 계약 연장을 했다"며 "이로써 갈레고는 구단의 첫 K리그1 여정에 동행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뛰어난 스피드와 개인 기술을 겸비한 갈레고는 2025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천의 창단 첫 1부 승격에 힘을 보탰다. 특히 K리그1 수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격에 쐐기를 박았다. 갈레고의 2025시즌 K리그2 정규리그 성적은 28경기 6득점 4도움이다. 2022시즌부터 K리그에서 활약한 갈레고는 K리그1에서 69경기에 나선 바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경험하는 부천은 갈레고의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갈레고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고, 그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승격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이제 더 큰 무대에 오른 만큼 갈레고의 개인 기술과 스피드까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레고는 "부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K리그1 승격으로 더 중요한 시기가 됐으니,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부천FC1995가 권오규 前 충북청주 감독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부천은 "구단 첫 테크니컬 디렉터로 권오규 前 충북청주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22일 밝혔다. 중앙 수비수 출신 권 디렉터는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안동과학대 코치를 지내며 전국대회 우승의 성과를 거두면서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충북청주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고, 2026시즌부터 부천의 테크니컬 티렉터로 활약하게 됐다. 부천과 권 디렉터의 인연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권 디렉터는 2019시즌부터 약 4년간 부천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이영민 사단으로 2년간 함께하기도 했다. 부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권 디렉터는 이영민 감독과 함께 구단의 첫 K리그1 무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단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권 디렉터는 "부천의 K리그1 첫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구단이 1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부천FC1995를 1부 승격으로 이끈 이영민 감독은 새 시즌 목표를 K리그1 잔류로 설정했다. 이 감독은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부 승격 기자회견에서 "K리그1에 첫발을 내딛는 시즌이기에 일단 잔류가 목표"라며 "우리 색깔을 유지해 가며 팬들께 즐거운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당장 좋은 성적을 바라선 안 된다"라면서도 "언젠가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 그래서 내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K리그1에서 경쟁하게 된 만큼) 구단에 여러 가지를 바랄 수도 있겠지만, 요구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어떻게 하면 1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구단과 함께 상의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다음 시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으로 제주 SK FC와 '연고 이전 더비'를 꼽었다. 1982년 12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란 이름으로 창단한 제주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에 따라 1996년 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이후 부천 유공, 부천 SK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다 2006년 2월 갑자기 제주 서귀포시로 연고지를 옮겼다. 부천의 축구 팬들은 구단이 '야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만능 멀티 플레이어' 수비수 토마스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9일 밝혔다. 2018년 네덜란드의 SBV 피테서에서 데뷔한 토마스는 엑셀시오르, SC텔스타, 로다 JC 등에서 활약한 뒤 2025년 안양의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토마스는 중앙 수비수지만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양의 K리그1 잔류에 압장섰다. 그는 올 시즌 37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토마스는 "안양과 계약을 연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2025시즌에는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내년에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안양과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갈 1월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원년 멤버' 부천FC1995가 마침내 1부에서 활약하게 됐다.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서 수원FC를 3-2로 꺾었다. 지난 5일 승강 PO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부천은 합계 점수 4-2로 앞서 1부 승격을 이뤘다. 프로 무대에 처음 진입해 K리그2 첫 시즌을 치른 지 12년, 구단 창단을 기준으로는 18년 만의 쾌거다. 부천은 FC안양과 같은 연고 이전의 아픔을 겪었다. 부천은 1990년∼2000년대 초반 프로축구의 강호였던 부천 SK(현 제주 SK)가 2006년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자 지역 축구 팬들이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하며 탄생한 구단이다. 부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성적인 3위(19승 10무 10패·승점 67)에 올라 K리그2 PO 티켓을 따냈다. PO에서는 성남FC와 0-0으로 비겨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PO 무대를 밟았고, 마침내 승격에 성공했다. 2021년 부천의 지휘봉을 잡은 이영민 감독은 구단을 1부로 이끈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가 부천에서 기량을 꽃피운 브라질 공격수 바사니는 이번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싸박이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한 싸박이 K리그1 최다득점상의 주인공이 됐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전진우(전북 현대·16골),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5골)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또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올 시즌 수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은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데뷔전인 광주FC전을 포함해 대구FC,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선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고,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싸박은 이후 8라운드 김천 상무, 9라운드 FC안양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에 합류한 윌리안, 안드리고, 한찬희 등과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후반기 팀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싸박은 올해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머리로 2골을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K리그1
'잔류냐 승강 플레이오프(PO)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진인사대천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에서 광주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FC(11승 9무 17패)는 승점 42를 확보해 10위에 올라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는 승점 2다. K리그1에선 12개 팀 중 최하위가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11위는 K리그2 2위 수원 삼성, 10위는 K리그2 PO 승리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승강 PO를 진행한다. 냉정하게 수원FC가 승강 PO를 피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최종 38라운드에서 승점 3을 확보해도, 울산이 승리한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수원FC는 실낱같은 잔류 희망을 품고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수원FC는 광주와 홈 경기서 K리그1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싸박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싸박은 최근 두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지만, 여전히 문전에서 위협적인 선수다.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내고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능해, 상대 수비수에게 골칫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재원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위 수원FC(11승 9무 17패)는 승점 42를 쌓아 이날 광주FC에게 0-2으로 패한 9위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수원FC가 오는 30일 광주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제주 SK FC에게 패한다면 승강플레이오프(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기회에서 노경호의 슈팅이 수비벽에 박혀 흘러나오자 이재원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양은 전반 40분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문성호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1-0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안양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2분에는 골키퍼 안준수가 상대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