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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평가위원회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2020년 9월 회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10-12 13:52:29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9월 회의가 지난 달 24일 개최됐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은 9월 한 달간 경기신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보도의 내용, 방향성 등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위원들은 지난 달 회의 이후 경기신문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공감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미흡한 부분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을 비롯해 홍숙영 부위원장(한세대학교 교수), 고형권(작가), 공소자(교육운동가), 사정희(화성시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 여면구(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임선일(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최윤정(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기획팀 과장) 위원이 참석했고, 사측에서는 심흥식 논설주간이 배석했다. 회의는 발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진행됐다.


아래는 9월 회의 내용이다.


△ 고형권 위원(작가)


= 8월 회의 때 나왔던 지적사항이 바로바로 피드백(feedback)이 되어 반영된 경기신문 지면을 보면서 먼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특히 9월 1일 지면부터 바뀐 판형과 서체 등 시각적으로 훨씬 시원한 느낌이 들어, 지면 전체에 긍정적인 기대를 더하게 되었다.


하지만 16면 감면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러티브 보도의 부재도 아쉽다. 또한 전형적인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의 기사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고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이나 미술대회를 경기신문 주최로 개최했으면 좋겠다.


△ 공소자 위원(교육운동가)


= 8월 회의에서 나왔던 부분이 하나씩 반영된 기사를 보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신뢰 있는 평가를 해 가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소상공인 등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 여면구 위원(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 지면 전체가 짜임새 있게 많이 정리된 느낌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치, 경제, 사회 등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구성 보다는 이슈, 포커스 등 색다른 섹션의 선택과 집중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미추홀 등 생소한 섹션에는 부가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 홍숙영 부위원장(한세대학교 교수)


= 첫 번째, 삽화에 쓰인 그림이 선정적인 부분이 있어 아쉽다. 과거에는 이슈를 만들기 위해 언론이 선정적인 삽화를 그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오늘날 언론의 가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림 수위를 낮춰서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가 돼야 한다.


두 번째, 홈페이지 첫 화면에 주요기사의 짧은 헤드라인 기사를 넣어 원하는 기사를 쉽게 찾아 클릭 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세 번째, 코로나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분들을 위한 이야기 같은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부고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태어나서 한 번도 신문에 실리지 않은 평범한 분들의 부고기사를 '스토리가 있는 부고기사'로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화제성을 가질 수 있고, 지역의 밀착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다른 나라 신문에서도 본 적이 있다. 지역 밀착형, 공동체와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의견인 것 같다.


△ 사정희 위원(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


= ‘이재명… 하다’ 등 ‘이재명’이라는 이름이 경기신문에는 유독 자주 등장한다. 경기도에서 이런 사업을 한다가 아니라, ‘이재명… 하다’라는 식이다.


헤드라인뿐만 아니라 정치면 전반적으로 이런 경향은 나타난다. 물론 인터넷도 마찬가지다. 중립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


추가로 독자들을 위해 만평 연재는 어떨까 한다. 소설도 연재하고 있지만, 요즘 사람들은 한눈에 보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한 이야기 속에 허를 찌르는 듯한 유머감각들이 있는 만평은 독자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 심흥식 논설주간


= 현재 화백이 공석이다. 경기도나 여러 가지 이슈를 시원하게 풍자해주고 만평하나로 정치, 사회, 문화적인 이슈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신문에 맞는, 공적 마인드가 있는 인재를 구하고 있다.


△ 홍숙영 부위원장(한세대학교 교수)


= 요즘은 의식 있는 젊은 만평가가 많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화, 정치 사회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찾아 만평을 그리는 것도 좋다.


△ 사정희 위원(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


= 화백이 꼭 한명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 심흥식 논설주간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관련한 기사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 지나치게 경기도를 선전하지 않도록 비판적인 시각으로 살펴 보고 있다. 경기도발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사에서 진일보 해야한다. 경기도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


△ 최윤정 위원(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기획팀 과장)


= 저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청년 기획팀에서 일한다. 주로 청년을 만나고 있다. 사실 일상생활이 기사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한다. 때를 기다리는 침묵들이 많다. 불공정한 세상에 노출된 청년들의 마음에는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다.


하지만, 의존을 할 곳이 없다. 청년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사실을 기성세대에게 이야기 했을 때 그래? 라는 관심보다는 ‘세상은 원래 그래~’, ‘적응해야지~’ 한다. 이것이 그들을 침묵하게 만든다. 그 침묵이 곧 비명이 되어 기사에 실린다.


청년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경기신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참과 동행이 청년들 사이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청년들은 사회에 대한 불신이 크고,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혼자 지내는 생활에 익숙하고 혼자 영화보고 여행가고 결혼도 안하고 혼자 밥을 먹는다. 학교에 가서도 경쟁이다. 그래서 자신들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혼자문화’다. 동참과 동행을, 누구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그들의 침묵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역할을 경기신문이 해 주었으면 한다.


△ 사정희 위원(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


=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했을 때와 로그인을 하지 않을 때의 기사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차이가 있나.


△ 심흥식 논설주간


= 영상 콘텐츠에 대한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인력이 있지만,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적합한 인력을 추가로 찾고 있다.


또 경기신문 사옥 1층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동영상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여·자이야기(여행과 자동차), '이수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참좋은여행사와 MOU를 체결해 경기도의 다양하고 멋진 관광 자원을 소재로 콘텐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청년문제, 실업문제, 사회적 문제 등으로 보폭을 넓혀 가겠다.

(※ 홈페이지 로그인 여부와 관계 없이 기사나 영상 등 모든 콘텐츠 확인이 가능합니다.)


△ 여면구 위원(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 ‘여·자이야기'는 여러 번 봤는데 영상 방향이 신문하고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신문에서는 오히려 경기도에 있는 정치, 사회 등의 이슈를 영상으로 편집해서 하면 좋겠다.


청와대 풀단에서 여러 가지 영상을 전국지방신문협의회 회원사에 배부하는데 그 역할을 KTV국민방송이 맡게 됐다. 하지만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신문사만 영상을 제공받게 된다. 경기신문이 전국지방신문협의회에 소속이 된다면 그 영상을 공유, 편집하여 홈페이지 올린다면 경기신문 정체성에 맞고 더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


△ 심흥식 논설주간


=경기신문이 청와대 출입기자가 없어 전국지방신문협의회에서 소속되어 있지 않다. 지금 청와대를 커버할 수 있는 기자를 찾고 있다. 하나씩 하나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


△ 임선일 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신문이 재창간수준으로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독자들이 왜 경기신문 봐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경인, 경기일보 등 경기도에는 많이 신문사가 있다. 하지만 그들과 경기신문을 구분 짓기 어렵다. 이것은 경기신문이 그들 신문사와 다른 콘텐츠가 없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경기신문이 현실적으로 중앙지처럼 콘텐츠를 다양하게 할 수 없지 않냐. 조·중·동이 미워도 미워 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다. 정보전달, 사회 고발, 권력에 대한 감시 등이 신문의 역할 인데, 경기신문을 보면 이런 역할은 없고 인사동정 기사 중심이다.


기자들이 제일 쓰기 쉬운 기사만 쓰지 말고 더 깊이 있는 기사를 찾아라. 경기신문만의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를 찾는 것만이 경기신문이 살아 나아갈 수 있는 길이다.


또, 인천 라면형제 사건 등의 기사를 시리즈로 써보는 것은 어떨까. 겉핥기식 기사가 아니라, 독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기사를 써라. 이것이 독자들이 종이신문을 찾는 좋은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많은 인력과 전체 컬러판 인쇄 등의 좋은 조건 속에서도 기사 자체가 가볍고 재미가 없어 아쉬울 뿐이다.


△ 사정희 위원(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


= 다소 아쉬운 부분이 경기신문에 광고라도 많았으면 좋겠다. 한마디로 신문이 너무 재미가 없다. 다 뻔하고 다 아는 이야기다. 이 전에 만평을 제안한 것도 만평을 넣으면 더 재미있는 신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맥락에서였다.


가장 인상적인 기사가 기획기사 ‘이덕일의 역사를 말하다’이다. 이것 말고는 읽은 거리가 없다. 특히 지날 달보다 이번 달은 더 재미가 없었다.


△ 홍숙영 부위원장(한세대학교 교수)


= 요즘 언론사들은 기사를 과거방식으로 안 쓰고 스토리텔링이 방식으로 쓴다. 특히 인터넷 기사들은 시각적 쓰기와 읽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신문의 기사들은 다 평면적이다. 인터넷 기사에 익숙해진 독자들이 경기신문의 기사 쓰는 방식이 너무 올드해서 신문을 안 보게 된다. 경기신문을 보면 보도자료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다.


기자들이 기사 쓰는 방식을 배워서 바꿔야 한다. 문법이나 한글 맞춤법 규정이 매번 바뀌는데 한국맞춤법 개정 이전의 맞춤법으로 쓰는 경우나 신조어 등을 알지 못하는 것 등 기자들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 심흥식 논설주간


= 지금 보도평가위원들이 독자의 의견을 대변하는 신문사의 거울 역할, 즉 옴부즈맨의 역할을 하고 계신다. 날선비판을 해 주시면 어떤 것은 바로 혹은 시간이 걸려도 피드백을 꼭 해 드리겠다.


제가 들어와서 처음 시작한 것이 일제잔재청산 관련 기획기사다. 중앙종합일간지에서도 일제잔재 문제를 시리즈로 보도하는 곳은 거의 없다. 재야 사학자를 발굴해 매주 기획을 하고 있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이번 달 1면 중심으로 지켜봤다. 사진으로 1면 탑 기사를 쓴 경우가 두 번 정도 있었다. 코로나에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들, 벼 베기 모습이었는데 자주하면 안 되지만 한 번씩은 괜찮다. 하지만 단발성 보도 보다는 르포 형식의 심층 보도된 기사와 함께하는 사진이라면 더욱 좋겠다.


△ 임선일 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 적절한 시기성이 문제다. 어떤 기사를 내놓을 때는 시기적절해야 한다. 지금의 화두가 코로나19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이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


예상컨대 문화도 굉장히 바뀔 것이고, 사회시스템도 바뀔 것이다. 물론 지금 바뀌고 있고, 회의도 웬만하면 화상회의 줌(ZOOM,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으로 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상을 다루어 주면 독자들이 기사를 보고 잘 준비 할 수 있는데 그런 시의성 있는 기사가 없다. 시기적절한 기사가 꼭 필요하다.


△ 임선일 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 의료, 교육 분야 사회 전반적으로 할 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어려워진다.


△ 심흥식 논설주간


= 물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의 인터뷰만 해도 좋은 기사가 될 것이다. 솔직히 지금 경기신문은 2년 동안 법정관리 형태였고, 현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기자들도 상당수 교체되었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여러 가지 이슈와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동취재팀으로 보낼 기자 조차 없다. 내부적으로는 수습기자 등 인재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신사옥도 짓고 새롭게 시작한 경기신문은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 의견들을 분야별로 담은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서 어떻게, 얼마나 진행이 됐는지를 확인하고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보도평가위원회가 경기신문을 명실상부하게 변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보도평가위원회 운영 방식을 생각해봤다. 우리의 의견을 다 받아들이기는 불가능하지만 어떤 부분이 변화, 개선됐는지 다음 회의에서 꼭 이야기해 주시면 좋겠다.


△ 심흥식 논설주간


=저는 경기신문 사측 입장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보도평가위원들의 생각, 즉 독자들의 생각을 편집국으로 전하고 편집국 내부의 이야기를 다시 전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


△ 임선일 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 실제로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이 바쁜 시간에 시간을 내어서 멀리서 오신 분들이다. 진짜 이해관계 없는 분들의 ‘알토란’ 같은 말씀이 반영이 되든지 안 되든지 간에 반드시 피드백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 여면구 위원(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 경기신문의 평가를 하고 시정하는 것도 순위가 있지 않겠는가. 신문 지면은 정리가 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다. 홈페이지 개선이 급선무이다. 경기신문 로고가 변경되었는데 홈페이지에서 볼 때는 심플해 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아쉽다.


또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사진이 너무 커서 사진밖에 안 보인다. 내용도 있고, 사진 사이즈를 줄여서 알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보여 줘야 한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제가 한 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1년에 한 번 우수기자를 선정해 기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자. 가능하면 연말부터 시작하자.


△ 심흥식 논설주간


= 관철되도록 하겠다. 멀리서 오시는 경기신문 보도평가위원회 위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경기도 중 수원지역에 몰리지 않도록 고양, 파주 등 에 거주하는 위원들을 균형 있게 안배했고, 여성, 연령의 비율과 밸런스를 고려하여 보도평가위원회 위원을 선정했다. 다 같이 만들어가는 경기신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바쁜 와중에서도 보도평가위원회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 임선일 위원(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신문 내에서 보도평가위원회의 의견과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 심흥식 논설주간


= 보도평가위원회는 옴부즈맨(ombudsman)의 역할을 대행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와 함께 지면을 감시하고 신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그래서 보도평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이 가감없이 지면에도 나가고 있다.


또 최윤정 위원께서 의견 주신 '청년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아이디어를 주시면 좋겠다.


△ 여면구 위원(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느냐.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청년문제를 소프트하게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 심흥식 논설주간


= 그런 방식도 좋지만 내러티브 형식의 기사를 반대하는 학자도 있다. 중앙일보에서 처음 시작했지만. 사람을 개인화시킨다. 청년의 문제는 구조의 문제이다. 드라마틱하게 재미있게 보이지만 문제를 개인화시키는 보도는 사회구조적인 접근을 도외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라면형제 사건, 송파모녀 사건 등의 사건이 그 사례다. 재미는 있어야 되지만 본질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사정희 위원(화성시 민주시민교육센터 팀장)


= 경기신문의 색깔은 무엇인가. 경기신문은 색깔이 느껴지지 않는다. 신문의 색깔이 정해져야 독자층이 형성되지 않을까. 기사에도 색깔이 나타나면 좋겠다.


△ 심흥식 논설주간


= 경기신문 전체는 아니지만 사설과 칼럼 논조로 보면 중도개혁을 기치로 가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 박조원 위원장(한양대학교 교수)


=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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