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7만여가구이며 이중 택지지구의 입주물량은 4만여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택지지구 입주 물량의 73%인 3만 가구가 수도권 분량인 것으로 나타나 내년 경기지역의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내 부동산 업계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입주예정인 수도권 택지지구는 용인 동백지구, 죽전지구, 고양 풍동지구, 파주 교하지구 등이며 동탄 신도시도 내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먼저 택지지구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된 용인 동백지구는 2006년에만 22개단지 1만696가구(국민임대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2월 한라비발디 3개단지의 89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3월에는 서해그랑블이 3개단지 1천582가구를 분양한다. 4월에는 코아루가 5개 단지 2천107가구의 입주를 예정하고 있으며 12월에는 동백뜨란채가 2개 단지에 1천88가구의 입주를 시작한다.
용인 죽전지구도 4개 단지 1천41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4월에는 로얄듀크 706가구가 입주하며 5월에는 누리에뜰이 200가구를, 10월 LG죽전자이 2차의 275가구를 비롯, 상록 아파트 230가구 등의 입주가 차례로 예정돼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 역시 전체 3만9천여가구 중 4개단지 2천854가구가 2006년에 입주한다. 동탄신도시의 이번 입주물량은 2기 신도시들 중 첫 입주물량으로 내년 3월 시범단지 내 풍성신미주가 438가구 입주를 시작한다. 12월에만 총 2천416가구가 입주하는데 월드메르디앙 반도보라빌이 1천473가구를, 다숲캐슬은 429가구를, 포스코 더샾은 514가구다.
고양 풍동지구도 5개 단지 3천5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6월 아이파크가 583가구의 입주를 시작하며 7월에는 주공그린빌2단지 888가구가, 9월에는 주공그린빌3단지 382가구가 입주한다. 또 10월에는 두산위브 730가구가, 12월에는 성원상떼빌 469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파주 교하지구 역시 4개단지 2천686가구가 입주된다. 4월 우남퍼스트빌 600가구와 월드메르디앙 480가구, 효성대원 1천240가구가 입주하며 10월에는 신동아 파밀리에의 366가구가 입주될 예정이다.
이에대해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팀장은 “이번에 입주를 시작하는 택지지구들의 경우 각 아파트 단지주변에 근린 공원이 인접해 있어 조망권이 좋고 앞으로 지하철 역이나 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있어 유망 단지들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