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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수의계약 잡음

계남큰길 확·포장공사 입찰규정 무시 특정업체 선정

부천시가 계남큰길(원미구 안남사거리∼종합운동장) 2단계 확포장공사을 특정 1군업체와 수의계약 발주해 논란이 일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500여억원(도로 공사비 23억9천만원)을 들여 원미구 춘의사거리∼종합운동장(960m)간 왕복 6차로의 도로를 2008년까지 10차로로 확장하는 계남큰길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현행 계약에 관한 법률에는 공사금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입찰을 통해 계약을 맺도록 하고 있는 규정을 무시한 채 이 구간에 대한 지하철 공사를 공동으로 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한진중공업, 고려개발 등 3개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

계남큰길 구간은 현재 이들 3개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702공구 공사를 벌이고 있는 곳이다.

현대건설 측은 “부천 계남큰길 공사구간은 현대건설 등이 지하철공사를 하면서 지하도로와 고가도로에 대한 토목공사를 하고 있어 직접 공사를 하는 것이 수월하다고 판단돼 부천시에 수의계약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원활한 지하철 공사를 위해 공사 중첩도 및 하자발생시 책임소재 부분 등 모든 사항을 고려해 부천시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발주해 법적인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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