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 서구 지역 주민 절반이상이 ‘한·미 FTA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 만큼 국회에서도 반드시 비준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김현미(비례대표) 의원은 6∼7일 일산 서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미 FTA에 관한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자료를 통해 밝혔다.
조사 내용은 한미 FTA 인지도, 한미 FTA 체결에 대한 평가, 한미 FTA 국회비준 여부 등 3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졌으며, 응답자는 6천176명이다. 응답 결과 ‘한미FTA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6.2%로 가장 높았으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3.0%, ‘잘 모른다’는 응답은 20.8%로 나왔다.
한미 FTA체결에 대한 평가를 보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5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19.5%에 그쳤다. 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2%였으며 긍정적 평가는 남성(71.2%)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50대에서 가장 높음) 높게 나타났다.
FTA국회 비준여부에 대해서는 ‘통과시켜줘야 한다’는 응답이 54.7%로 가장 높았으며, ‘국회에서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2.5%에 불과했다.
그밖에 ‘비준은 필요하지만 다음 정부와 국회로 넘겨서 다시 검토’하자는 응답은 19.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2%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일산 서구 주민들의 이와 같은 의견을 한미FTA에 대한 국회 비준 심의때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