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맑음동두천 24.3℃
  • 구름조금강릉 27.9℃
  • 구름많음서울 24.7℃
  • 구름많음대전 23.4℃
  • 흐림대구 24.7℃
  • 흐림울산 23.8℃
  • 흐림광주 22.3℃
  • 흐림부산 24.4℃
  • 흐림고창 20.3℃
  • 흐림제주 23.1℃
  • 구름조금강화 23.5℃
  • 구름많음보은 21.3℃
  • 구름많음금산 21.5℃
  • 흐림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24.9℃
  • 흐림거제 22.7℃
기상청 제공

‘삼성路’ 체증 뚫린다

도-수원시-삼성전자 확장 양해각서 체결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일환으로 상습정체 구간인 ‘삼성로(路)’를 대폭 확장한다.

도는 20일 본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의 원활한 물류유통과 글로벌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삼성로 확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측이 지난해 9월 열린 제1차 경제활성화 대책회의에서 건의한 사항을 도와 수원시, 삼성전자 관계자가 수차에 걸친 실무조정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삼성로는 42번 국도 원천동 삼성로 삼거리에서 태장동 세계로까지 3천120m로써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디지털산업단지를 관통한다.

도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폭 20m 4차선 도로인 삼성로를 폭 35∼40m에 6∼8차선 도로로 확장하게 된다.

도는 또 삼성로 하단에서 화성 병점과 수원 영통을 연결하는 ‘박지성로’까지 이어지도록 200m 구간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 드는 비용은 대략 1천100여억원으로 삼성디지털산업단지내 구간은 삼성전자에서 부지와 공사비용 등 전체 사업비의 43%를 제공하며, 나머지는 도와 시가 반반씩 부담한다.

도는 삼성디지털산업단지를 경유하는 분당선 연장선의 매탄역도 공사가 완료되면 ‘삼성전자역’을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윤 회장은 “그동안 삼성로는 도로 폭이 좁아 만성적체에 시달리는 등 진입로로서 충분한 기능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향후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단순히 도로를 확장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막힌 곳과 잘못된 곳을 뚫는 것”이라면서 “세계최고의 기업이자 대한민국의 자랑 삼성이 마음 놓고 기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