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는 25일 오전 8시 2층 중회의실에서 ‘한국산업안전공단 박길상 이사장 초청 제185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최태열 부천시 부시장, 유중혁 부천시의회 부의장, 박노산 부천남부경찰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일광공구공업(주) 김형태 회장 등 회원업체 CEO와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이 ‘산업안전보건과 기업경영’이라는 주제강연을 했다.
박길상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산업재해는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에 비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20배까지 높은 수준이며, 산업재해로 인한 작년 우리나라의 국가적 경제 손실액은 3조1천억원에 달한다”며 “산업재해는 근로자 개인의 인명손실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손실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산업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업재해예방 시스템의 구축,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라는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뤄 상호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이사장은 “산업재해와 관련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유해물질 사용 억제, 고령 및 여성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지원책 및 재해예방책 마련, 작업능률 개선을 통한 직무 스트레스 감소, 국제규제 수준에 맞는 재해관리 프로세스 확립 등을 제시했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부천지역에는 영세한 규모의 제조업체 수가 많아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어 산업재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예방책을 모색해 보고자 이번 간담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