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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아끼고 수질은 깨끗이 ‘일거양득’

보건환경硏 도내 하수처리장 6곳 정밀 기술진단…안양 1억8천만원 절감·고양 악취 감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하수처리장에 대한 정밀 기술진단을 벌여 예산을 절감하고 수질도 크게 개선하는 ‘일거양득’을 효과를 냈다.

8일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각 자치단체가 하수처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 고도처리 공정을 도입하고 하수관거정비사업도 벌였으나 신기술이나 공법에 대한 운영이나 이해 부족으로 방류수 수질이 오히려 기준치를 초과하는 처리장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수처리공정분야 전문가와 하수도계획분야 전문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정밀 기술진단반을 편성, 안양, 고양 등 도내 6개 하수처리장에 대한 정밀기술진단을 벌여 최적의 운전방법과 개선방안을 마련, 적용했다.

그 결과 안양환경사업소의 경우 방류수질이 크게 개선됐고 폐기물 처분비 등 유지관리 비용을 매년 1억8천만원씩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악취 민원이 자주 발생하던 자유로변 고양환경사업소 역시 악취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동시에 전략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했다.

또 김포 환경사업소는 총인(T-N)의 방류수질을 기존 16.6ppm에서 13.5ppm으로 낮추는 동시에 폐기물 발생량과 전력사용량을 각각 10% 이상 줄였다.

이밖에 용인 기흥환경사업소는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농도가 15.2ppm에서 1.4ppm으로 대폭 낮아졌고 광주처리장도 BOD 농도가 22.1ppm에서 5ppm으로, T-N은 18.2ppm에서 10ppm으로 개선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기술지도사업이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 팔당호 특별대책지역과 경안천 수계 하수처리장 등 15개 하수처리장에 대해 정밀 기술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방류수질이 초과되고 운영효율이 저조한 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정밀진단을 벌여 수질도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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