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학창시절 청소년들에게나 어울릴 말이 백화점 주고객층인 주부들에게 한창 유행인 백화점이 있어 화제다.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현대백화점 중동점(점장 최관웅)은 지난해 생각과 취미가 비슷한 고객들이 백화점을 가교로 만나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고객동호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입소문을 통해 33개의 동호회가 구성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동호회는 고객들 스스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친목도모와 정보도 주고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에 의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33개 동호회 회원들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화점내 Lilies(릴리스:우아하고 깨끗한 소녀를 연상시키는 백합같은 여자들의 휴식공간)라는 동호회 라운지를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
33개 고객동호회는 단순 친목 모임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오는 27일 제2회 고객동호회와 함께하는 그린마켓 행사를 열고, 수익금 전액은 소아불치병 환자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개개인의 취미활동을 위해 백화점을 가교로 만난 고객동호회가 이젠 정기적인 봉사활동까지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주체로 발전하고 있다.
물론 33개 동호회에는 봉사로 만난 동호회도 3개나 있고 이미 이들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는 지역내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러브하우스’, ‘천사의 모임’, ‘푸르미’ 등 3개 동호회는 지난해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을 시작했다.
‘러브하우스’는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동호회로써 지난해 2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등 매월 정기적으로 2~3가구를 개선해 주고 있다.
‘천사의 모임’은 정신지체 장애, 고아 및 노인등 사회에서 소외된 불우한 이웃을 찾아 청소, 빨래, 급식지원 등을 도와주는 노력봉사 동호회이며, ‘푸르미’는 환경지킴이 동호회로 부천과 인천지역의 산, 하천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쓰레기 수거, 새집달기, 묘목 심기 등 자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최관웅 점장은 “취미생활을 위해 만난 33개 고객동호회 회원들간의 유대관계가 동호회 라운지 ‘릴리스’를 통해 더욱 돈독해질 것이고, 더불어 이들 동호회의 자발적인 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웃음을 찾게 해 주고 마음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