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4일 경선 규칙의 핵심 쟁점인 여론조사 하한선 보장 조항을 전격 양보한 뒤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이 전 시장이 여론조사 하한선 보장 조항을 양보하기로 함에 따라 15일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에서는 강재섭 대표의 중재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캠프 사무실인 ‘안국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많은 분들의 뜻을 받았지만 국민들의 여론과 당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내 마음을 많이 흔들었다”고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서울시당 당원교육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안국포럼에 도착, A4 용지 2장에 자필로 기자회견문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캠프로 속속 모여든 측근 의원 20여명에게 20여분간 자신의 결단내용과 배경 등을 설명했고 의원들은 박수로 그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오후 7시로 예정됐던 회견은 약 20분 정도 늦춰졌으며 회의실에서는 간간이 박수 소리가 터져나왔다.
앞서 그는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 등 핵심 참모들에게 미리 회견 내용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