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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 ‘첫 삽’

동부두 12선석 착공 1천200억 투자 2010년 완공

평택·당진항 동부두 12선석에 자동차 6천여 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5만t급 자동차전용부두가 첫 삽을 떴다.

세계 2위의 자동차 전용 수송 선사인 유코 카 캐리어스는 23일 평택시 포승면 동부두 12선석에서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코 평택 자동차 전용 터미널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한 12선석은 2010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착공된 11선석은 2008년 말 완공된다.

길이 425m, 폭 290m의 선석 2개로 구성되는 자동차전용부두는 연면적 7만4천평에 최대 1만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5만t급 자동차운반선 2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어 연간 자동차 물량 100만대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평택항 주위 기아차 경기도 화성공장과 소하리 공장, 현대차 아산공장 등의 자동차 수출물량을 담당하게 될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 2선석 건설에는 유코 카 캐리어스를 비롯해 GS건설, 엠코, 왈레니우스윌헬름센로지스틱스, STX건설 등이 1천200억원을 투자해 지은 후 정부에 기부채납을 하는 대신 20년간 전용으로 부두운영권을 갖게 된다.

강 장관은 치사에서 “수출입 자동차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자동차 전용부두의 확충은 꼭 필요하다”면서 “평택·당진항은 울산에 이어 우리나라 제2위의 자동차전용 항만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자동차 수출 물동량의 31.2%인 72만대를 해외에 수출했으며 이 부두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연간 120만대의 자동차를 처리하는 항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현대상선으로부터 자동차 전용 운송권을 인수해 설립된 유코 카 캐리어스는 100여척의 선박으로 5개 대륙 160여 항구의 서비스 연결망을 이용해 현대 기아차 국내외 수출 물량 100% 수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차도 운송하는 세계 두 번째 자동차 전용 수송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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