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천문화재단이 최근 직원채용 과정에서 재단 사무국 고위간부와 같은 특정 정당 출신 인사 수명을 채용해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달 9일 재단 산하 위탁기관 7곳에 대한 충원인사에서 팀장급 1명을 포함, 7명을 채용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가 재단 사무국 고위간부인 A씨와 같은 정당의 간부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져 정치보은성 채용 논란이 일고 있다.
신규 채용된 B씨와 C씨는 부천시 원미을과 오정구에서 A씨와 같은 정당의 간부로 활동을 해 왔으며 청년부장으로 일한 C씨도 같은 정당에서 기획과 재정업무 등을 맡은 경험을 인정받아 팀장급으로 채용됐다.
문화재단의 A씨는 “C씨의 경우 해당지역 위원장이 정치경력 6~7년을 뒷받침하는 서류를 제출, 정치경력이 인정 돼 채용토록 했다”며 “내 자신이 지금은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보은’성 채용이 아니며 인사원칙을 정확히 지켰다”고 보은인사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