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오는 11일 오전 5시부터 의왕∼과천 유료도로에 하이패스(무정차통행료징수시스템)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건설본부는 하루 평균 1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극심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모두 40억원을 들여 상하행선 8개 요금소를 복수요금소(16개)로 개조하고 중앙과 양쪽 끝 차선 4곳에 하이패스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이용차량은 별도의 요금납부절차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출퇴근시간마다 10∼20분씩 소요되던 요금소 주변의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본부는 요금소 확충 및 하이패스 설치를 계기로 종전 30장 이상 3% 할인, 50장 이상 5% 할인해 주던 일반요금소(통행료 800원)의 예매권을 10장 이상 5%, 20장 이상 10%, 30장 이상 15% 할인하고 하이패스 이용 차량에 대해서는 상시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앞서 건설본부는 올해부터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 의왕∼과천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