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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개설 지연, 주민들 “소음·분진때문에 못살겠다”

부천 소사구 동남우회도로
“창문도 못열어” 불편 토로… 대책 마련 촉구

부천시 소사구 일대 주민들이 관내 동남우회도로(소사구 소사본동∼괴안회주로) 개설 준공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 될 조짐이 보이자 “소음과 분진에 따른 피해가 크다”며 시에 피해저감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7일 부천시와 소사구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총 151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 길이 1.73㎞의 왕복 6차선 동남우회도로 개설공사를 착공, 이달 중 준공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3년 시공업체의 부도와 설계변경, 동절기 공사중단 등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준공이 4∼5개월 늦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사현장 인근의 H홈타운 아파트 1, 2단지 1천560가구 주민들은 “공사에 따른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해 장기간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 시를 상대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 아파트의 입주민 대표 이신행(64)씨는 “수 년째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여름철에도 창문을 제대로 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사지연이 말이 되느냐”며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민원 제기에 이어 집단시위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공사업체 중 1곳이 지난 2003년 부도처리되고 동절기 공사중단과 자재 수급 지연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공사를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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