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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하천변 사고 빈발

잇단 공원화 사업…자전거 충돌등 부상 잦아

최근 도심지를 관통하는 하천변에서 산책 중인 주민들이 가시권이 짧은 야간에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에 부딪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각 지자체는 도심지에 자리하고 있는 하천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공원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천을 정비하고, 하천변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전거·인라인스케이트 등 동호회에 가입, 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운동을 즐기는 일부 회원들이 조용히 산책을 즐기려고 찾은 일부 주민들과 충돌, 크고 작은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시권이 짧은 야간에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A시의 김모씨는 “며칠전 산책나왔다 마주 달려 오던 자전거에 부딪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왔다”며 “어두워 지면 자전거 주행을 금지해야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호회 회원은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좋았던 것도 잠깐”이라며 “각 지자체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시권이 짧은 야간의 경우 가로등의 밝기를 조정하거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하천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로등 밝기를 조정할 경우 수면을 방해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대책마련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천정보센터 운영과 사고다발지역 등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을 마련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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