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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개 발표” vs “독자개발 없다”

道 - 건교부 신도시 시각차

“명품신도시를 매년 1개 이상씩 공급하겠다.”(김문수 도지사)

“경기도도 참여정부에서 더이상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신도시 건설 계획을 놓고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내 논란이 예상된다.

중앙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신도시 건설에 대한 양측간 협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8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수도권의 연간 주택수요가 30만가구인데 2010년까지는 연간 37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참여정부에서는 신도시 추가발표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를 평당 800만원대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신도시를 발표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의 통화에서 추가 발표를 안할 것이라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김 지사가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 기자회견때 밝힌 ‘매년 명품신도시 1개 이상 공급’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다.

김 지사는 당시 “추가 신도시를 계속 발표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야 집값이 안정된다. 도에는 화성 동탄보다 더 좋은 위치에 더넓은 명품신도시를 공급할 땅이 10개 이상 된다”며 “내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분당급 신도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동탄2신도시가 강남과 멀어 대체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남과 가까우면 베드타운밖에 될 수 없다”면서 “동탄2신도시는 자족형도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강남에 사는 사람들, 강남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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