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1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지하철 3호선 화정역사에서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 방재청이 주최, 도와 고양시, 고양소방서가 주관으로 중앙기관, 자치단체, 소방기관, 유관기관 등 41개 기관·단체에서 소방헬기 등 15종 94대의 장비와 730여명의 인원이 참가 했다.
훈련은 시간당 60~7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시전체의 기능이 마비되고, 특히 빗물의 급속한 유입으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사 내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다수의 승객들이 고립된 상황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발생 상황을 가상해 승객대피, 인명구조, 재난수습 및 복구활동 등 실전을 방불케 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규정하고 있는 재난관리 책임기관 긴급구조 지원기관 및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긴급구조에 관한 사항의 총괄조정, 역할분담, 공조체제 구축 및 현장 지휘통제 역량을 강화,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대응 및 대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율했다.
특히 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대비시스템 점검 및 현장중심의 대응훈련 시 미흡한 사항을 보완함으로써,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 태풍 등의 여름철 자연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간 공조·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인 강현석 고양시장은 “오늘 훈련을 계기로 재난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깊이 인식하고, 재난예방이 생활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