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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공직생활 노하우전수

고양시 5급이상 공무원 홈페이지에
60여편 경험 릴레이 칼럼 게재 화제

“30년 이상 공무원 생활을 하며 체험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고양시의 5급 이상 공무원들이 후배를 위해 30년 이상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소중한 경험을 한 편의 글로 남기고 있어 화제다.

산전수전 공수전까지 몸소 겪은 체험 수필인 셈이다.

이 컬럼은 시 홈피를 통해 지난 달부터 후배 공직자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성공은 본받고 실패는 거울삼아 시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이다.

처음엔 활성화되지 않았다.

억수로 고생한 얘기를 글로 쓴다는게 자못 쑥스러웠기 때문.

그러나 한 간부 공무원이 “기록으로서의 글을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첫 수필을 올리며 봇물이 터졌다.

‘일산서구’, ‘이렇게 탄생’, ‘나의 공직 초년기’, ‘동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 행정 업무에 대한 노하우부터 간부 공무들이 초년 시절에 겪었던 ‘좌충우돌’ 행정 실수담까지 컬럼이 잇따라 실렸다.

현재 무려 60여편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있는 컬럼이 게재됐다.

시는 이 가운데 우수한 글을 연말에 뽑아 책으로 펴내고, 시 도서관에도 기증해 고양시의 살아있는 역사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최근 입사한 후배 공무원들은 “선배들이 남긴 자취를 통해 새마을운동 시절 경험과 신도시 조성 당시 고생했던 경험을 읽었을 때는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운영 공보담당관은 “후배들이 선배들의 글을 읽으며 업무 처리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겼다”며 “앞으로 선배의 경험과 후배의 아이디어가 바탕이 돼서 고양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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