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고양시 고봉동 주민들이 사리현동에서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무와 배추를 심고 있다.
고양시 고봉동 주민들이 지난 27일 더운날씨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랑의 작물재배 행사를 가졌다.
사리현동 842에서 이뤄진 작물재배 행사에는 석재복 고봉동장, 주민자치위원, 통장,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새마을지도자 등 직능단체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무 1천200개, 배추 2천500포기를 심었다.
재배된 작물들은 올 가을 주민자치위원회와 부녀회가 함께 ‘겨울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김치를 담궈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및 저소득층 가구 등 관내 불우 이웃 50여곳에 전달, 넉넉하고 훈훈한 마을 풍토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이재완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가 직접 키운 작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사회진흥 프로그램인 ‘주민이 만드는 사랑의 작물재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사랑의 밭작물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석재복 고봉동장은 “고봉동민들이 앞으로도 함께 뭉치고 단결하여 사랑이 넘치고 살맛나는 고봉동을 만들자”며 주민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