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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도당 위원장 선거 李 - 朴 2라운드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던 4선의 이규택 의원(이천·여주·사진)이 도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8일 열릴 도당 위원장 선거는 지난 경선 막판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현 도당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과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한나라당 단합과 화합을 위한 최적임자”라며 “그간 많은 고뇌를 했지만, 도당 위원장으로 대선 승리의 역할을 해 달라는 당원 동지들의 간곡한 부름을 받들고자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도의 맏형으로서 사분오열의 도를 화합시키고,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을 넓히고 결속력을 강화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선 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8월20일 참으로 길고 치열했던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이 박근혜 전 대표의 아름다운 승복과 함께 우리 모두의 승리로 끝났다”며 “그러나 단결과 화합이라는 당원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패자 껴안기’보다 논공행상에만 골몰하는 당 안팎의 미묘한 기류에 당원들이 불안감에 잠 못 이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여권의 철저한 공작 정치가 예상된다”며 “이제부터는 ‘더 이상 캠프는 없다. 한나라당만 있을 뿐’이라는 이명박 후보의 말처럼 ‘당동벌이(黨同伐異. 같은 편끼리 서로 돕고 다른 편은 배격함)’로 치닫던 경선 과정의 깊은 골을 메우고 뜨거운 동지애로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을 향해 매진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캠프 선대부위원장 출신인 이 의원은 1992년 정계에 입문, 14대부터 17대까지 원내에진출,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원내총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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