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청 관내 18개 초등학교가 8일부터 제2기 ‘토요영어체험교실’을 위해 일제히 문을 연다.
‘토요영어체험교실’은 매월 2회 쉬는 토요일을 이용, 관내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들이 비 원어민이 학교에 찾아가 1일 4시간씩 다양한 영어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토요영어체험교실은 고양시 지원을 받아 원어민교사 미 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고양교육청의 이 프로그램은,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체험활동은, 학교별의 특수성을 고려해 각 학교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의 민속놀이, 여러 나라의 문화 체험, 영어 동화, 영어연극, 뮤지컬 제작 등의 체험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정규 교과시간에 교육하기 어려운 내용과 교과내용의 심화·보충도 국내 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협력, 개발·운영하게 된다.
고양교육청은 ‘토요영어 체험교실’운영이 주5일제 수업을 위한 토요체험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내에서의 질 높은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경쟁력 제고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성희 장학사는 “지난 7월 제1기 과정이 끝난 후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사설 학원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영어의사소통 능력 역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장학사는 “학보모들 역시 사교육비 경감과 매달 쉬는 토요일에 제공되는 양질의 교육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제2기 ‘토요영어 체험교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명품교육을 지향하는 타 지역에 하나의 이정표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영어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인재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