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새로운 테마공간에 마련된 가을축제로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가을축제 ‘해피 할로윈(Happy Halloween)’이 오는 11월 4일까지 총 59일간 즐겁고 기억에 남을만한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축제는 예년과 달리 신규 테마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가족 및 어린이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엔터테인먼트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앙증맞은 할로윈 캐릭터 인형들과 높이 12m에 이르는 대형 호박 바보트(바람을 불어 넣는 인형)가 에버랜드 내 곳곳에 전시돼 있으며 5천개가 넘는 호박 캐릭터 조형물이 할로윈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에버랜드가 2007년 가을 야심차게 첫 선을 보인 ‘할로윈 스푸키 존’은 할로윈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으시시하고 무섭다’라는 뜻을 지닌 ‘스푸키’의 의미를 ‘즐겁고 재미난 할로윈 축제공간’으로 재해석한 에버랜드만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글로벌 페어 광장은 높이 12m의 대형 호박 바보트 인형이 손님들을 맞는다. 할로윈 축제의 마스코트 ‘잭 오 랜턴’이 거대한 풍선 바보트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고 푸른 가을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도 더없이 좋다.
포시즌스 가든에는 더 많은 할로윈 캐릭터 인형들이 바보트와 애드벌룬의 형태로 저마다 손님을 맞기에 여념이 없다. 탐스럽게 피어난 국화 화단 사이로 다양한 호박 캐릭터들이 줄지어 놓여 있고 4m 크기의 대형 호박 포토스팟도 설치했다.
실제 호박 100여개로 꾸민 생호박 포토스팟도 지나칠 수 없는 명소다. 모든 호박 조형물이 불을 밝혀 생생하게 다가오는 야간시간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할로윈 스푸키 주’로 새롭게 태어난 에버랜드 동물원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먼저 강하고 무서운 이미지 뒤로 깜찍함을 감춘 동물들의 특별전이 눈에 들어온다. 박쥐, 거미, 전갈은 물론 스컹크, 부엉이, 여우에 뱀까지 주인공들도 다양하다.
축제 기간 동안에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가 할로윈 스토리 텔러로 변신해 드라큘라 박쥐, 여우 귀신 등 동물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온 가족을 위한 할로윈 가족 ‘코스프레 파티’는 에버랜드가 심혈을 기울인 특별한 선물로 다음달 6일부터 28일까지 매 주말 카니발 광장에서 펼쳐진다.
할로윈 축제 상품인 망토, 모자, 지팡이 등을 이용해 ‘코스프레 체험공간’에서 온 가족이 기념 사진을 찍고 이후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할로윈 유령 캐릭터 그리기’와 할로윈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캐릭터 다이닝’도 놓치기에 아까운 행사들로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