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21일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고양경찰서 이모(39) 경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경사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 환승주차장에서 차에 타고 시동을 걸던 A(33·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납치해 호수공원 인근에서 성폭행하고 629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이 경사는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여성 운전자 3명을 납치해 이 가운데 2명을 성폭행하고 모두 1천90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경사는 올 1~2월에도 두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려다 여성 운전자들이 도망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사는 사업을 하는 형의 보증을 섰다가 3억원을 빚을 지면서 월급 대부분을 압류당하게 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