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운행정보 안내시스템 설치… 고객 편의성 대폭 개선 기대
부천터미널 ‘소풍’이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천터미널은 2천46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대합실, 고급 대리석 바닥, 자연 채광과 탁트인 전망,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연계된 엑티브한 동선 등 기존 버스 터미널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신개념 버스터미널로 각광받고 있다.
부천터미널 소풍이 위치한 원미구 상동은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중동I.C 등과 인접해 교통이 매우 편리한데다 오는 2009년 서울과 연계된 7호선이 개통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수도권 서부의 교통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일 터미널로는 5만7천687.21㎡(약 1만7천평)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부천터미널 소풍은 현재 부산, 대구, 광주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60여개 노선, 300여개 행선지를 1차로 운행하며, 계속적인 노선확대를 통해 120개 노선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포항, 유성, 강화, 철원, 포천, 홍성, 아산, 온양, 논산 등 15개 노선은 이번에 새로 개통, 운행된다.
하루 3만 5천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규모에 국내 터미널 최초로 터미널 운행정보와 출발 5분전 운행 시간을 알려주는 안내시스템 등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어서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계획이다.
또, 창구당 2~3명의 매표 직원을 배치하는가 하면 로비에 상담요원을 따로 둬 고객 대기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대합실 전면을 유리로 설계해 자연 채광과 탁트인 전망을 선보이는가 하면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고급 대리석 바닥 마감 등으로 이용자의 오감도 만족시킨다.
부천터미널 소풍 관계자는 “낙후된 시스템과, 복잡한 동선, 고객서비스 부족 등 기존 버스터미널이 안고 있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첨단 시스템에 고객감동이라는 감성을 새롭게 부여한 부천터미널 소풍의 개통은 터미널의 기준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복합 엔터테인먼트 센터 ‘소풍(sopoooong)’이 정식 오픈하게 되면 대형 물놀이시설과 극장, 쇼핑 시설들을 이용하는 고객까지 더해져 ‘부천터미널 소풍’의 이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