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2.2℃
  • 맑음대전 12.7℃
  • 구름많음대구 12.5℃
  • 맑음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4.4℃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2.6℃
  • 구름많음제주 16.4℃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2.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0.4℃
  • 구름조금거제 15.0℃
기상청 제공

대통합민주신당 커지는 ‘동원선거 의혹’

孫-李, 지도부에 불법선거 강력 항의 진상조사 촉구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손학규·이해찬 후보가 1일 조직 동원 논란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손 후보측 조정식 전병헌 우상호 김영주 정봉주 의원은 이날 오전 오충일 당 대표를 찾아가 정 후보의 불법·부정선거 논란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당 지도부가 즉각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불법 부정선거로 경선을 더럽히고 국민을 실망시킨 정 후보는 공개사과하라”며 “당 지도부는 전면적 진상조사를 통해 정 후보가 불법 부정선거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면 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봉주 의원은 부산 금정구학원에서의 동원선거 계획서 적발 사건과 관련, “차량 편의를 제공하는 정 후보의 불법·부정선거가 전국적으로 횡행하고 있다는 정확한 증거자료가 포착됐다”고 지적하고 정 후보측 지지자들과 손후보측 현역의원들과의 몸싸움 사태에 대해 “같은 당 동료의원에 대한 폭행사건에 정 후보측이 한마디의 해명이나 사과가 없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 신기남 선대위원장과 김형주 윤호중 유기홍 유승희 의원도 이날 오전 오충일 신당 대표를 만나 공개 서한을 전달하고 “노무현 대통령 명의도용 대리접수 사건 등 이미 사법기관에서 수사 중인 불법 선거에 대해 신속히 수사결과를 발표하도록 당이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노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 ▲불법 콜센터 운영 ▲부산·경남에서의 정·손 후보측 몸싸움 ▲부산 금정구동원선거 계획서 적발 ▲충북지역의 공무원 선거인단 등록사건을 5대 불법사례라고 꼽고 “부정선거에 연루된 후보자의 자격 박탈을 요구한다”며 “불법선거를 일삼고 있는 후보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은 또 대학생들의 노 대통령 명의도용 사건의 배후로 정 후보측 인사인 40대의 정모씨를 지목하면서’“불법선거를 정 후보측이 조직적으로 획책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캠프측 관련인사가 노무현 대통령을 무단으로 선거인단 명단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 “경위야 어쨌든 노 대통령께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배제대에서 열린 대전·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앞으로 절대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체 조사 결과 저를 지지하는 당원 한 분이 의욕에 넘쳐 열린우리당 당원 명부로 선거인단 등록을 했고, 그 과정에서 종로 지구당 당원 명부에 있는 노 대통령 명단이 들어갔다”며 “지지하는 당원 입장에서는 경선흥행을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당원을 등록하고 싶었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해명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