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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연에 젖어든 용인

예술제 개막… 거리문화체험 등 ‘풍성’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제대로 된 예술전문축제에 목마른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야심찬 무대가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야프와 함께 하는 가을예술여행’이라는 주제로 전개되고 있는 제5회 용인예술제(이하 예술제, Yongin Arts Festival)가 오는 14일까지 용인지역 공연 전시장 및 문화시설에서 다양하게 시민들과 만난다.

용인예총(회장 박수자)이 구별로 순회 실시하고 있는 예술전문축제인 예술제는 해마다 예술성과 작품성, 대중성의 깊이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축제로 지난해 기흥구에 이어 올해는 수지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번 예술제의 중심무대는 수지 죽전야외음악당으로 12일 ‘국악관현악의 밤-공감(共感) 우리소리우리가락한마당’ 공연과 13일 ‘시민대화합의 밤’ 공연으로 가을의 정취를 도심에서 흠뻑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인기가수 박정현, 하리수, LPG 등과 용인국악관현악단, 용인경음악단, 색소폰 연주자 대니정 등이 출연해 가족, 이웃과 함께 더불어 만드는 행복 가득한 가을밤을 기대해도 좋다.

이에 앞서 9일에는 화제작 ‘펭귄을 날게 하라’의 저자 김영한씨가 직접 시민들과 함께하는 초청강연회가 용인시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2007년 주주총회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 같은 삼성전자가 되겠다”고 주주들에게 다짐하며 주목받은 일본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얘기가 담긴 ‘펭귄을 날게 하라’는 창조와 혁신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생생히 담겨 있어 직장인들의 영감을 일깨워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이날 큰어울마당에는 도지정 전문예술단인 극단개벽의 ‘폭소마당극-신춘향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웃음속의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전통고전 춘향전을 새롭게 각색해 마당놀이 뮤지컬을 접목시켜 웃음과 해학의 장속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향수와 연극문화예술의 향유를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바든 작품이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풍요로움을 되찾고 화합과 단결, 정서함양 등을 도모하며 용인예총이 81만 시민들께 자신있게 선보이는 기대작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용인여성문학회의 시화전(12~13일 경기도박물관), 도농한마음사진전(12~13 죽전야외음악당), 청소년연예예술단정기공연 및 희망을 찾아가는 예술무대(14일 중앙동 농협중앙회광장), 거리순회 문화체험행사(백암순대만들기, 슈퍼버블매직, POP폼아트) 등 풍성한 행사가 가득하다.

지난 주말 수지체육공원에서 열화와 같은 성원과 참여속에 열린 수지주민음악회와 드림싱어즈 여성합창단 정기공연은 맛뵈기에 불과하다. 이번 주 예술제와 함께 가을예술여행에서 벅찬 감동속에 추억과 낭만을 함께 나눠 보는 것은 어떨까. (☎ 337-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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